NPB 타격왕→ML 가자마자 타격왕? 이정후에게 '선물' 될까

고유라 기자 2023. 1. 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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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신인 타격왕이 될 수 있을까.

2020~2021년 NPB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오르며 데뷔 2년차인 2017년 이후 한 번도 타율 3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요시다는 일본인 선수 중 최고의 교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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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시다 마사타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신인 타격왕이 될 수 있을까.

요시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020~2021년 NPB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오르며 데뷔 2년차인 2017년 이후 한 번도 타율 3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요시다는 일본인 선수 중 최고의 교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NPB 통산 타율은 0.327.

그래서인지 메이저리그에서도 요시다의 타격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통계 분석 프로그램 '스티머'는 올 시즌 요시다의 타율을 0.298, 'ATC'는 0.285, 'The BAT'은 0.283으로 예상했다. 모두 3할 미만이긴 하지만 그래도 리그의 레벨 차이를 따져볼 때 후한 평가다.

특히 가장 높은 타율을 내놓은 스티머에 따르면 요시다는 122경기에 출장해 483타수 144안타(18홈런) 86득점 61타점을 기록해 내년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왕에 오른다. 스티머의 예상 중에 요시다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할 메이저리그 타자는 없었다.

2위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었다가 이달 21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루이스 아라에스로 같은 0.298이지만 요시다가 1모 정도 높다. 3위는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0.293), 4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0.292)다.

ATC에 따르면 요시다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5위,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0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THE BAT은 요시다가 아메리칸리그 6위, 메이저리그 9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티머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시다의 메이저리그 첫 해 연착륙이 보인다.

'야후재팬' 우네 나쓰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는 23일 스티머의 기록을 인용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은 요시다, 내셔널리그 타격왕은 아라에스가 된다. 루키 타격왕은 2001년 이치로(0.350)가 마지막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 1900년 이후 신인왕을 차지한 신인선수는 이치로 외에 1964년 토니 올리버(0.323)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요시다가 높은 타격을 기록해 타이틀을 차지할 경우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노리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게도 나쁘지 않은 조건이 된다. 이치로 이후 정교한 타격을 가진 아시안리그 출신 타자가 별로 없었지만 요시다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극복한다면, 지난해 KBO 타격 5관왕을 차지한 이정후의 가치도 보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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