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유럽 진출 초읽기…英 매체 "셀틱, 수원과 합의"

주영민 기자 2023. 1. 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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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22)의 유럽 진출이 임박했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스코틀랜드 셀틱이 이적료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오현규를 영입하기로 수원과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월드컵 전부터 최근까지 셀틱이 4∼5차례 영입 제안을 해 왔다"며 "아직 최종 합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오현규를 이적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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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22)의 유럽 진출이 임박했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스코틀랜드 셀틱이 이적료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오현규를 영입하기로 수원과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오현규는 구두로 개인적인 조건에 동의했고, 향후 며칠 내에 이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수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월드컵 전부터 최근까지 셀틱이 4∼5차례 영입 제안을 해 왔다"며 "아직 최종 합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오현규를 이적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부터 오현규에게 러브콜을 보내왔습니다.

매탄고에 재학 중이던 2019년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한 오현규는 같은 해 K리그에 데뷔해 11경기를 뛰었고, 2020∼2021시즌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해 병역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전역 후 수원으로 돌아온 그는 지난 시즌 수원의 해결사로 떠오르며 잠재력을 폭발했습니다.

2022시즌 K리그1 36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넣었고,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천금 같은 결승 골로 수원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습니다.

리그에서 맹활약한 그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으나, 예비 멤버로 발탁돼 카타르에서 국가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셀틱의 관심은 식지 않았습니다.

첫 제안 당시 이적료보다 2∼3배 많은 금액을 제시하며 오현규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수원은 주축인 오현규가 한 시즌이라도 더 팀에 남아 힘이 돼주길 바란다는 입장이었으나, 셀틱의 끈질긴 구애에 결국 이적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한편, 셀틱은 이번 월드컵에서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전북) 영입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스카이스포츠는 셀틱과 전북의 협상은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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