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고금리예금 인기 끌자 체크카드 실적도 역대 최대

최지수 기자 2023. 1.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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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에서 고금리 예금이 인기를 끌자, 저축은행의 체크카드 실적도 덩달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금과 파킹통장 판매가 늘면서 연계된 체크카드의 영업 효과도 극대화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오늘(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발급한 체크카드의 매출액은 1천617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2021년(1천513억 원) 대비 약 7% 증가한 겁니다.

체크카드 매출액은 체크카드를 통해 결제된 금액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저축은행 체크카드 유효회원 수는 27만 2천653명, 유효카드 수는 27만5천269매로 전년보다 각각 6%씩 늘었습니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최고 연 6%대 중반의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특판을 진행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 4∼5%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상품도 고금리의 수시 입출금 통장을 찾는 이들에게 호응을 얻었고 이 영향으로 지난해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21조 3천57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2조 6천729억 원(2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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