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또 해트트릭…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 벌써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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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23)이 시즌 4번째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무함마드 살라(리버풀)가 기록한 23골을 넘어섰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울버햄프턴과의 2022~23 EPL 홈 경기에서 홀란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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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리그 절반 지났는데 25골, 4번째 해트트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23)이 시즌 4번째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무함마드 살라(리버풀)가 기록한 23골을 넘어섰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울버햄프턴과의 2022~23 EPL 홈 경기에서 홀란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14승3무3패(승점 45점)를 기록하며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2로 꺾은 리그 1위 아스널(16승2무1패·50점)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울버햄프턴은 본머스와 승점 17점으로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17위를 유지했다.
하루 23∼25호 골을 몰아친 홀란은 해리 케인(토트넘·15골)과 10골 차로 간격을 벌리며 득점 1위를 질주했다. 올시즌 EPL에 입성한 홀란은 자신의 19번째 EPL 경기에서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23골도 넘어서는 등 무시무시한 골폭풍을 보여주고 있다.
홀란은 또 EPL 4번째 해트트릭 달성 최단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뤼트 판니스텔로이의 65경기였다. 역대 EPL 단일 시즌 기준으로 홀란보다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1995~96시즌 앨런 시어러(5회)가 유일하다.
과거 홀란과 함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투톱으로 활약했던 황희찬은 이날 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으나 팀 전체가 전반에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자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진이 대거 물갈이 되는 과정에서 주앙 무티뉴로 교체됐다. 황희찬은 리버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으나 리그에선 도움 1개만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의 공세 수위를 감안하면 골은 다소 늦게 나왔다. 전반 40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헤더로 받아 첫 골을 신고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들어 공격진을 대거 교체했으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초반 박스 안 경합 과정에서 알카이 귄도안에게 후뱅 네베스가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홀란이 왼발로 가볍게 추가골을 낚았다. 후반 5분만이었다. 홀란은 4분 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리야드 마레즈가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제 사의 패스를 가로채 건넨 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또 골망을 흔들었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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