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검토”… 0.25%p 인상 전망

민영빈 기자 2023. 1. 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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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관계자들을 인터뷰한 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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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준은 최근 다섯 차례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 네 차례, 빅 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한 차례 밟았다. 이번에 0.25%p를 인상하면 인상폭이 크게 낮아지는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FOMC 이후 기자회견을 가진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관계자들을 인터뷰한 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4.25~4.5%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으로 연간 기준 9%를 넘어섰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최대 6%대로 떨어졌다. 물가가 잡히는 모습을 보이고 금리 인상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주에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WSJ에 따르면 미국 전문가들은 식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PCE 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해 전월(4.7%)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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