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음부도율 4년 만에 최고…부도 금액 1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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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 등의 여파로 기업 어음부도율이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고 부도 금액도 18%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어음부도율이 올라간 건 레고랜드 사태와, 이후 지속된 기업 전반의 자금경색 상황과 관련이 있는 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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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 등의 여파로 기업 어음부도율이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고 부도 금액도 18% 급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전국의 어음부도율이 0.10%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어음부도율은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0.1%대를 유지하다가 2018년 0.13%를 끝으로 3년간 0.1% 아래로 밑돌며 낮은 수준을 보이다 지난해 다시 소폭 상승해 0.1%대에 올라섰습니다.
어음부도율은 어음교환소에 교환 회부된 전체 어음과 수표 가운데 부도 처리된 금액의 비율을 뜻합니다.
지난해 어음부도율이 올라간 건 레고랜드 사태와, 이후 지속된 기업 전반의 자금경색 상황과 관련이 있는 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도 금액은 2조 2천5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3% 급증하면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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