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확실성 커진 올해…기민한 분산 투자 필요
[앵커]
올해도 고물가와 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는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재테크를 하려면 꼼꼼하게 따져봐야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올해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이은정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우리 경제는 상반기까지 경기 둔화세가 이어지다 하반기부터 개선되는 '상저하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고금리와 고물가를 고려하면 상반기까지는 투자할 때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대체적 시각입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1분기까지는 침체,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기 때문에…재테크가 상당히 어려운 시점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불확실성과 추후 금리 하락 가능성으로 채권 투자가 주목 받지만, 하반기로 가도 물가가 꺾이지 않고 고금리가 이어지면 별다른 이익을 못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반면, 혼조 양상인 증시는 4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하반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반기 채권, 하반기엔 주식이 유망하다는 '상채하주'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당장은 채권이 유리하긴 하겠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무한정으로 가격이 상승한다는 희망을 갖기는 어렵다…결국 얼마만큼 경기사이클이 급격히 둔화하느냐, 경기 상황과 지표 개선에 따라선 주식 시장에도 여러 투자기회가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라…"
자금이 안전한 은행으로 대거 몰려들지만, 자금 쏠림을 막으려는 금융당국 압박에 고금리 예·적금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원휴 / 하나은행 영업1부PB센터지점 Gold PB부장> "시중금리가 하락하고 있어서 정기 예금 같은 건 만기가 가급적 긴 걸로 선택하는 게 유리하고….
안팎의 불확실성이 큰 올해, 기민하게 움직이는 분산 투자가 답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적금 #재테크 #주식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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