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음반킹' 스트레이 키즈…임영웅 · 김호중 등 약진

유영규 기자 2023. 1. 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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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은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MAXIDENT)로 총 130만 장이 팔린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디너리'(ODDINARY)도 51만 장으로 9위를 기록해 '톱 10'에 음반 2장을 올렸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해외 인기를 입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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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은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MAXIDENT)로 총 130만 장이 팔린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어 방탄소년단(BTS)의 '프루프'(Proof)가 95만 장으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에스파의 '걸스'(Girls)가 89만 장,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IM HERO)가 71만 장 등으로 뒤를 이은 것으로, 써클차트(옛 가온차트) 리테일 앨범차트 분석결과 집계됐습니다.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는 오프라인 소매점 실제 판매량을 집계한 것으로, 출하량을 기준으로 삼는 일반 앨범 차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트의 국내 판매량 '톱 10' 안에는 이들 외에도 김호중, 세븐틴, 아이브, 영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포함됐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디너리'(ODDINARY)도 51만 장으로 9위를 기록해 '톱 10'에 음반 2장을 올렸습니다.

리테일 앨범 차트는 국내·국외 판매량을 분리해 집계하기 때문에 해외 판매량을 뺀 내수 판매고만 분리해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K팝 음악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으면서 정작 '본고장'인 한국에서는 어느 아이돌 그룹의 음반이 더 많이 팔리는지 헤아리기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흔히 가수 인기의 척도로 제시되는 음반 판매량, 유튜브 조회 수,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순위 등에 모두 해외 팬의 입김이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써클차트가 국내·외 판매량을 분리해 집계하는 리테일 앨범 차트를 도입하면서 순수 국내 인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해외 인기를 입증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간 국내 판매량 '톱 10'에 쟁쟁한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임영웅, 김호중, 영탁 등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가 3명이나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끕니다.

구매력을 갖춘 중·장년층 팬덤의 막강한 '화력'이 판매고를 통해 입증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김호중의 '파노라마'와 영탁의 'MMM'은 국내 판매량이 각각 68만(5위)·52만 장(8위)을 기록했지만, 해외 판매량은 각각 21장과 61장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의 팬 기반이 비슷한 국내 판매고를 올리는 K팝 아이돌과는 달리 내국인에 집중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국내 팬덤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로는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팬 맺기' 기능이 꼽힙니다.

작년 한 해 팬 맺기 증가량 상위 10개 팀을 추렸더니 뉴진스가 7만2천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아이브 5만3천 명, (여자)아이들 3만9천 명, NCT 드림 3만6천 명, 르세라핌 3만5천 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10개 팀 가운데 걸그룹이 네 팀이나 올랐습니다.

멜론 관계자는 "멜론의 팬 맺기 기능은 K팝 팬덤에서 '입덕'의 필수 코스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며 "걸그룹이 강세를 보인 점이 순위에 그대로 나타났다"고 짚었습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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