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한판 붙자”…테슬라에 도전장 던진 K모빌리티 [이종화의 세돌아이]
올해 주가 급반등해 더 주목
쏘카·카카오모빌리티 등
관제시스템 FMS 시장 진출
올해 들어 급반등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관련 시장에 진출한 모빌리티 기업들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약 1.25% 하락한 127.1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하락했지만 테슬라는 올해 들어 주가가 약 17.64% 급등한 상태입니다.
당장 테슬라의 주가를 결정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전기차 수요입니다. 경기 침체가 확실시되고 있고 대출 이자도 급등해 예전만큼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실제로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은 40만5278대에 그치며 월가 기대치에 못 미쳤습니다. 생산량(43만9701대)와의 격차도 커졌습니다.
단 테슬라의 미래라고 불리는 기술은 자율주행입니다. 테슬라는 이미 자율주행의 상용화에 어느정도 성공했습니다. 이미 월 199달러에 오토파일럿 기본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에 더해 고속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 도심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레벨2+ 자율주행 기술 개발도 어느정도 끝냈습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이 도심과 같이 복잡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벨2+ 수준만 되어도 충분한 사업 가치가 있다”며 “운전자 대부분이 고속도로보다는 도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30분~1시간 출퇴근하는 운전자가 모니터링만 해도 된다면 월 199달러를 내고 옵션을 사용할 사람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아직 초기 단계여서 채택률이 높지 않지만 궁극적으로 그 잠재 이익 규모는 자동차 판매의 수 배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쏘카는 올해 들어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VCNC(타다), 리코 등 차량과 같은 이동자산을 대거 보유한 4개사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쏘카는 이들 기업의 이동자산 360여 대를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VCNC의 경우 운영 중인 택시 차량에 하드웨어를 설치해 기사들의 운전 습관을 개선하거나 직영 차량의 효율적인 관리 효과를 검증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 운행 기록을 바탕으로 FMS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8월 차량용 통신 단말기와 관제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알티모빌리티에 투자했습니다. 알티모빌리티에서 FMS 장비를 공급 받고 추가적으로 자체 기술개발에 나서 FMS 서비스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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