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타파"…스트레스 줄여주는 똑똑한 가전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해제 뒤 처음으로 맞는 설 명절이다. 차량 통행량과 인구 이동량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어난 만큼 가족·친지들과의 대면도 많아졌다.

이에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로 후유증을 겪는 이들을 위해 명절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똑똑한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인의 식문화를 고려해 용량은 더욱 키우고 오목한 식기도 깨끗이 세척할 수 있는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명절 가족 모임으로 평소보다 몇 배는 증가하는 명절, 설거지에서 해방시켜줄 제품으로 인기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외관 크기는 기존 12인용과 동일하지만 내부 용량이 14인용까지 커져 식기를 16개 더 수납할 수 있다. 한국형 그릇 모양에 최적화된 각도로 물을 분사하는 720도 무빙 세척 날개가 '4단 입체 물살'을 구현해 구석구석 닦아준다.

AI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그릇마다 오염 정도를 자동으로 파악해 물의 사용량과 온도·분사 세기 등을 조절해주는 'AI 맞춤 세척', 자주 사용하는 세척 패턴을 학습해 추천하는 'AI 맞춤 추천' 등의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 명절, 쾌적한 주방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가전도 있다.

SK매직이 출시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냄새 걱정없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순 건조분쇄 방식의 음식물처리기가 아닌 공기 중 습기를 물로 바꾸는 제습기 원리를 적용했다. 음식물 냄새와 습기를 투명한 물로 응축해 배수구로 바로 배출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음식물을 처리하며 발생하는 미세한 냄새까지 99.9% 이상 제거하는 감압 청정 필터를 추가 적용해 필터 오염과 악취, 세균 증식 등의 문제를 차단했다.

쿠첸 트리플 홈 사물인터넷(IoT) 압력밥솥은 쿠첸 앱을 통해 편리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했다.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예약, 취사, 보온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다양한 요리법도 다운받아 활용이 가능하다.

또 연령에 맞춰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구수한 솥밥을 즐길 수 있는 1.3 중압, 젊은 층이 선호하는 촉촉하고 고슬고슬한 밥맛을 구현하는 1.0무압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자기 관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이들을 위해 LG전자는 얼굴선을 관리할 수 있는 'LG 프라엘 더마쎄라'를 출시했다.

집에서도 편리하게 턱밑, 이마, 눈 주변, 볼 주변 등 처지기 쉬운 얼굴 부위의 탄력을 관리하는 제품이다. 기기를 피부에 밀착시킨 뒤 버튼을 누르면 피부 3㎜ 아래부터 콜라겐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P&K 피부임상연구센터가 성인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피부 개선 실험 결과에 따르면 주 1회씩 4주 동안 더마쎄라를 사용해 턱밑과 이마 피부 탄력을 각각 34.8%과 29.8%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마쎄라는 프라엘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와이파이를 탑재해 제품과 연동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에서 초음파 샷 잔여 횟수, 권장 사용 주기와 함께 피부 유형을 진단하고 화장품 추천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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