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새만금, 한번 둘러보세요!
[KBS 전주] [앵커]
올해 세계 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지금 새만금 간척지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진행 중입니다.
동서남북으로 뚫린 십자형 도로망과 신항만 등 기반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요,
오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넓게 뻗은 이곳은 여의도 면적의 세 배에 달합니다.
오는 8월 세계 잼버리를 앞두고 야영장과 상하수도, 주차장 등 기반 공사가 한창입니다.
중앙 무대와 잔디광장 등 대집회장과 글로벌 청소년 리더 센터도 짓고 있습니다.
향후 이곳은 디즈니랜드와 같은 대형 테마파크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업자를 선정해서 테마파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옆 새만금 초입에는, 지상 3층 규모의 새만금 간척 박물관이 세워졌습니다.
잼버리 한 달 전부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내 첫 인공 섬으로 짓는 새만금 신항만 공사 현장.
현재 잡화 부두 2개 선석과 배후 물류지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3년 뒤 부두가 개장하면 해마다 백80만 톤의 선박 화물을 처리하게 됩니다.
방조제 끝에는 세계 최대 골리앗 크레인이 40층 높이로 우뚝 서 있습니다.
석 달 전 재가동을 시작한 군산조선소는 올 한 해 2천억 원어치의 선박용 블록 10만 톤을 생산합니다.
새만금 간척지에는 육상 태양광 발전 시설이 바둑판처럼 끝없이 펼쳐집니다.
현재 정상 가동 중인 1구역에서는 해마다 10만 8천 가구가 쓸 수 있는 백 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합니다.
새만금 내부를 시원스럽게 가르는 이 도로는 얼마 전 개통한 남북도로 1단계 구간입니다.
세계 처음으로 비대칭 아치형으로 설계한 만경대교가 그 중심에서 위용을 자랑합니다.
남북도로 2단계가 완공되면 새만금 어디서든 자동차로 20분 안에 닿을 수 있습니다.
세 해 전 동서도로에 이어 남북도로까지, 새만금의 십자형 도로망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김규현/새만금개발청장 : "(남북도로는) 동서도로와 새만금을 하나의 유기체로 만들어가는 동맥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물막이 공사가 끝난 지 17년.
새만금이 명실공히 동북아시아의 해양 물류 거점으로 완연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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