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누, 큰 돈 벌고 싶으면 나와 붙자” 퓨리 제의. 은가누 복싱 5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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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가 '큰 돈 한 번 벌어 보자'며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은가누를 자극하고 있다.
UFC 와의 재계약을 뿌리치고 떠난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가 복싱에 관심이 크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은가누는 UFC 시절부터 '복싱을 하겠다'며 무패의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의 경기를 링 사이드에서 지켜 보았다.
퓨리는 23일 세컨즈아웃복싱과의 인터뷰에서 "멋진 경기도 하고 큰 돈도 벌자"며 은가누에게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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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누는 UFC 시절부터 ‘복싱을 하겠다’며 무패의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의 경기를 링 사이드에서 지켜 보았다.
최근에도 ‘ 복싱에서 뭔가를 성취하고 싶다’면서 퓨리에게 ‘한 번 붙어보자’는 눈 짓을 교환했다.
퓨리 측도 은가누와의 대결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퓨리는 23일 세컨즈아웃복싱과의 인터뷰에서 “멋진 경기도 하고 큰 돈도 벌자”며 은가누에게 제의했다.
프로모터 밥 애럼은 ‘도장만 찍으면 될 정도로 이야기는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나 둘의 대결은 금방 이루어 지기는 힘들다.
우선 퓨리는 은가누의 복싱 첫 상대론 너무 강하다. 복싱의 격투기의 반 밖에 안되는 주먹 경기. 비슷해 보여도 많이 다른 복싱 첫 경기를 세계 최강과 했다간 낭패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워밍업을 하면서 서서히 올라가야 한다는 예상들이며 그의 상대로 퓨리를 포함 5명이 떠오르고 있다.
1 순위는 데릭 치소라. 지난 해 12월 퓨리에게 완패한 그는 3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은퇴하지 않았다.
치소라는 MMA 이적까지 생각했던 파이터로 “은가누와 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싱이 아니라면 중간 룰로 해도 좋다”며 노골적으로 은가누를 콜 했다.
은가누가 상대하기 가장 좋은 첫 번째 선수. 흥행이 문제지만 올라갈 계단이 필요한 은가누로선 구미가 당기는 파트너다.
두 번째는 37세의 와일더. 은가누와 일찍부터 주먹 힘의 비교 대상이었다. 거친 주먹의 소유자로 폭발적인 경기가 될 수 있다. 흥행몰이가 가능하고 은가누에게 승산도 있다.
33세의 앤서니 조슈아는 매우 훌륭한 파트너. 은가누는 ‘4온스 글러브로 복싱 경기를 하자며 아주 이상적인 상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슈아도 대결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 우식에게 두 번이나 패해 스타일을 구긴 상태에서 UFC 최강 은가누를 꺾는다면 자존심을 만회할 수 있다. 승패는 해봐야 알지만 단순한 복싱 룰이라면 조슈아가 유리하다.
딜리언 화이트는 2020년 여름 은가누와 가상 대결 녹음까지 했다. 하이트는 킥복싱 출신으로 케이지 경험도 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파트너다.
자유인 은가누의 첫 활동무대가 복싱 일지, 베어너클 일지 그리고 상대가 누구일지 아직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UFC를 떠나면서 주가가 상당히 떠오르고 있어 그가 원하는 큰 돈을 만져 볼 가능성이 높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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