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봤구용]"홈 이자카야 원한다면"…초슬림 '쿠쿠 셰프스틱 인덕션'
높이 3.65㎝로 앉은채로 덜기 용이…깔끔한 오브제 디자인까지
[편집자주]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고민할 때 주변에서 사용해 본 사람의 이야기나 실제 사용하는 영상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고 체험해 본 생생한 리뷰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운 용어나 수치를 곁들이기보단 실제 느낀 점을 친구가 설명하듯 리뷰를 쓰고자 합니다.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추운 겨울날 분위기 있는 이자카야에 온 기분이 나네."
'쿠쿠 1구 셰프스틱 인덕션'으로 집에서 오뎅탕과 차돌박이 구이, 너구리 라면을 식탁에서 조리해 먹으면서 가족이 한 말이다. 집에서 즐기는 뜨끈한 탕과 마지막 한 점까지 따뜻한 고기는 행복감을 높여줬다.
쿠쿠 1구 셰프스틱 인덕션은 초슬림형(높이 3.65㎝)으로 나온 덕에 냄비나 프라이팬을 올려도 식탁에 앉은 채로 조리할 수 있었다. 안정감이 느껴졌고 조리된 음식을 접시로 덜거나 나눌 때도 편리했다.
가족은 "식사 시간 내내 따뜻하게 데운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술을 곁들여 느긋하게 저녁을 즐길 수 있어 좋다"며 "혼술족 또는 술을 함께 즐기는 커플이 저녁마다 활용하면 매일 이자카야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키친테리어'에 열광하는 최근 트렌드도 실감했다. 깔끔하면서 화사한 화이트 색상 인덕션은 어느 식탁과도 잘 어울려 인테리어가전으로 손색없어 보였다. 화이트 색상 식탁에 올려두니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뤄 미니멀한 오브제 같았다.
조작 방식은 전원 버튼을 포함한 조그다이얼 방식을 채택해 심플했다. 온도는 저화력에서 고화력 모드까지 총 10단계(1~B단계), 부스터 모드는 8단계에서 B단계 까지로 40℃부터 100℃까지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초슬림하고 콤팩트한 사이즈임에도 성능을 검증 받은 IH(인덕션히팅) 가열 기술을 탑재해 부스터 가동시 초고온인 2kW 화력을 냈다. 1L 물을 끓이는 데는 3분55초면 충분하다. 보온 기능은 1~3단계가 적당했다.
세프스틱을 활용하면 물 끓어 넘침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내용물이 끓으면 '딩동 딩동' 알림음과 함께 디스플레이에 물이 끓어 넘치고 있다는 메시지를 표시했다. 자동으로 화력을 낮춰 음식물이 끓어 넘치는 것을 막아줬다.
인덕션은 불과 가스를 사용하는 가스레인지 대비 화재 등 사고의 위험도 낮다. 열효율도 좋아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 상승으로 도시가스 요금이 급격히 올라 '난방비 폭탄'을 맞는 가구가 속출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쿠쿠 1구 세프스틱 인덕션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로 고효율을 발휘해 고물가시대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어 보였다.
쿠쿠 1구 셰프스틱 인덕션은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냄비나 프라이팬이 기기 상판 중앙에 올려 졌을 때만 가열이 작동했다. 사용 중에 냄비를 들어 올리면 가열 작동이 멈췄다.
사용 후 냉각속도도 빨랐다. 전원을 끄면 상판이 아직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알리는 점멸 메시지와 함께 냉각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는데 짧은 시간 내 작동을 멈췄다. 팬이 작동을 멈춘 후엔 상판 위에 손을 올리면 '따뜻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식었다.
사이즈가 작은 냄비나 프라이팬을 올리면 작동하지 않는다는 인덕션의 기본 원리는 사용설명서 등을 통해 미리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차돌박이 구이를 작은 프라이팬에 옮겨 담아 데우면서 먹으려 하자 디스플레이에 'U'자가 점멸하면서 작동하지 않아 불량 제품으로 오해할 뻔했다.
알고 보니 인덕션 원리상 냄비·프라이팬 바닥 지름이 14.6㎝ 이하거나 평평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 게 당연했다. 프라이팬 지름을 확인해보니 14.4㎝로 작동 기준에 살짝 못 미쳤다.
쿠쿠 관계자는 "지름이 14.6㎝ 이하인 용기를 사용하면 자기장 전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용기 가열이 안 된다"며 "바닥이 얇은(두께 2㎜미만) 용기도 과열 및 변형으로 제품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인덕션에 제격인 용기는 IH용 마크가 있는 용기, 철제 프라이팬, 철제 냄비, 스테인리스 냄비, 법랑냄비다. 알루미늄(양은) 냄비나 내열유리, 직화구이용 조리도구, 돌 냄비, 도자기 냄비 등은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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