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명 사망' LA 총기난사 용의자는 30~50대 亞 남성…경찰과 대치

용의자 사진 공개…대치 현장 인근 상점들 폐쇄 조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경찰이 2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와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캘리포니아주(州) 토런스에서 몬터레이 파크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가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 흰색 밴을 에워싸고 대치 중이다.

토런스는 LA 카운티의 사우스베이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몬터레이 파크에서 남서쪽으로 30마일(약 48km) 정도 떨어져 있다.

일각에선 용의자가 차량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부 미 언론은 경찰들이 차량을 세우고 운전자에게 차량에서 내리라고 지시했을 때 운전자가 스스로 총을 쏘는 들었다고 보도했다.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 인근의 상점들은 모두 폐쇄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맞은 편에 있는 한 상점은 경찰로부터 폐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CNN은 전했다.

상점 고객들과 직원들은 모두 폐쇄된 상점 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LA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날 용의자로 추정되는 아시아계 남성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고, 30~50대 아시아계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검은색 가죽 재킷과 털모자,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사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루나 보안관은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며 "무장하고 위험한" 살인 용의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1일 밤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장인 '스타 댄스'에서 총기를 난사했고, 이 총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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