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수출 3총사'로 보릿고개 넘고 무역수지 개선
원전·방산, 폴란드 교두보로 수출 효자로 떠올라
석유·산업·친환경 플랜트 300억 달러 수주 목표
[앵커]
올해 상반기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 보릿고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위산업과 원전, 플랜트 등 새로운 수출 동력 3총사가 힘을 발휘한다면 하반기에는 반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태풍으로 침수됐던 포항제철소 17개 모든 압연 공장이 복구를 마치고 완전 정상 조업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1년 이상 걸릴 거라던 예상을 깨고 기적처럼 135일 만에 복구를 이뤄낸 겁니다.
하지만 포스코를 비롯한 우리 기업의 상반기 수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김문태 / 대한상공회의소 해외사업팀장 : 국내외적으로 건설 경기라든지 그리고 또 신규 경쟁 국가인 중국의 봉쇄라든지…. 상반기 내에 글로벌 수요가 획기적으로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기계와 IT·가전, 섬유, 비금속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이 보릿고개를 겪게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가능성, 고금리 기조 변화 등을 토대로 하반기엔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있습니다.
바이오와 자동차, 조선 등의 분야가 특히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폴란드를 교두보로 수출 효자로 떠오른 원자력 발전과 방위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의 강세 종목인 석유화학과 산업에 친환경을 더한 플랜트 산업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수출입은행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로 우리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 수출을 도울 무역 금융 지원 체계에 혼선이 생긴 건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성기동 / 중소기업중앙회 홍보실장 : 경기가 어려울수록 제일 힘든 분들이 바로 소상공인들이나 중소기업, 약자들이 힘든 게 사실이거든요. 중소기업들이 보다 더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많이 풀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대기업에 대한 보험과 보증 수익으로 3만 개 넘는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해온 무역보험공사의 기능 약화가 우려되는 만큼, 중소기업 수출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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