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지속되면...日 GDP 세계 4위로 내려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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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 하락(엔저)이 지속된다면 수년 내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줄어들게 돼 일본의 경제규모가 세계 3위에서 4위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산케이신문은 올해 엔·달러 평균 환율이 달러당 137.06엔보다 높으면 일본과 독일의 GDP 순위가 역전될 것이란 구마노 히데오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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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산케이신문은 올해 엔·달러 평균 환율이 달러당 137.06엔보다 높으면 일본과 독일의 GDP 순위가 역전될 것이란 구마노 히데오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명목 GDP는 4조3006억 달러이고, 독일은 4조311억 달러이다. 일본의 GDP가 독일보다 6.7% 많다.
IMF는 2023년에 양국의 GDP 차이가 6.0%로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구마노 이코노미스트는 엔저가 지속된다면 당장 올해, 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은 고도 성장기였던 1968년 서독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됐지만, 2010년 중국에 경제 규모 2위 자리를 내줬다.
일본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0.1%였으나, 2021년에는 5.2%로 떨어졌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13년부터 대규모 금융완화에 따른 엔저로 수출 기업의 실적을 개선하고자 했지만 일본의 경제 규모는 축소됐으며,'저렴한 일본'이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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