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직원들 휴가 보내고 직접 떡국 끓여 친지 대접

박미영 기자 2023. 1. 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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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취임 후 첫 설날을 한남동 관저에서 친지·지인들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설 명절 연휴인 만큼 최소한의 경호 인력을 제외한 관저 직원들을 모두 쉬게 하고 윤 대통령이 직접 떡국을 끓여 식사대접을 했다고 한다.

2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취임 후 첫 설날 풍경을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조용하면서도 바쁜 설날을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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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관저서 친지·지인들과 설 인사 나눠
관저 직원들 쉬게 하고 음식 만들어
직원들 "역대 정부중 처음 받는 휴가"
순방 동안 못챙긴 반려견들 산책도
연휴 마지막날 24일 업무 복귀예정
국정 점검·순방 성과 후속조치 위해
양자 기술 도약 방안 마련도 속도전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계묘년 설 명절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취임 후 첫 설날을 한남동 관저에서 친지·지인들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설 명절 연휴인 만큼 최소한의 경호 인력을 제외한 관저 직원들을 모두 쉬게 하고 윤 대통령이 직접 떡국을 끓여 식사대접을 했다고 한다.

22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취임 후 첫 설날 풍경을 이같이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21일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긴 순방 직후 맞는 설 연휴인 만큼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조용하면서도 바쁜 설날을 보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관저를 운영하는 운영관 등 모든 직원들은 쉬도록 했다.

대통령이 관저 직원들을 명절 연휴에 모두 쉬도록 한 건 역대 정부에서는 없었던 일이라고 한다. 한 관저 직원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쉬라는 지시를 받고 "오랫동안 관저에 근무해왔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대통령님의 배려에 감사드리고 거기에 부응해 책임감을 갖고 더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직원들을 쉬게 한 윤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관저를 찾는 친지와 지인들에 대접했다. 손님들 상에는 떡국은 물론 어묵탕, 계란말이, 만둣국 등이 올랐다.

윤 대통령은 또 순방 기간 떨어져 지냈던 반려견들을 챙겼다. 반려견 먹이를 챙겨주고 지난달 입양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새롬이 등 반려견들과 관저 내부를 산책했다.

윤 대통령은 대체휴일이자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순방에서 역대급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둔 만큼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는 한편, 순방 직후 곧바로 설 명절이 시작돼 국정 공백이 길어질 수 있어 국민들보다 하루 일찍 업무에 복귀하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24일 대통령실 내부 보고를 받는다. 이 자리에서 이번 UAE국빈 방문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약속한 300억달러(약40조원)의 투자와 민간 분야에서 체결된 7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세계적 양자 석학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한국의 양자기술 도약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취리히에서 양자 석학들에게 "양자기술은 미래 전략기술의 핵심"이라며 "올해를 양자기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인력양성과 함께 스위스와 같은 선도국들과 연구·인력교류 등 국제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리히=뉴시스] 전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취리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3.01.20.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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