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걸환장’ 서동주 “母 서정희 본투비 셀럽”...3대 모녀 대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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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가 유방암 수술 후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엄마 그리고 딸 서동주와 함께 대만 여행을 다녀왔다.
2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서정희 3대 모녀가 출연했다.
서정희 3대 모녀의 특별한 여행 계획 세우기부터 공개됐다.
서정희는 여행 계획을 세우던 당시 "예쁜 정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고, 서동주는 엄마를 위해 여행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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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서정희 3대 모녀가 출연했다. 서정희는 앞서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서정희는 “유방암 선고받은 후로 항암치료 잘 받았다. 머리는 보시다시피 가발이다”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박나래 씨랑 같은 집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서정희는 이번 여행에 대해 “굉장히 아픈 중에 여행을 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종이 있어서 하마 같이 나왔다. 마음이 엄청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3대 모녀의 여행을 설계한 서동주는 “엄마가 아팠잖나. 할머니도 몸이 편찮으시고 해서 좋은 기운을 얻고자 했다”며 “엄마가 마침 환갑이었다. 서프라이즈 환갑 파티 여행을 가보자 했다”고 설명했다.
서정희 3대 모녀의 특별한 여행 계획 세우기부터 공개됐다. 서정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걸어서 환장 속으로’ 출연 이유에 대해 “사람들 앞에 나서기 싫은 상태인데 그렇다고 계속 숨어있고 아프다고 도망가면 안 될 것 같더라”며 “힘들더라도 나와서, 고통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번 여행에 대해서는 자신의 어머니, 그리고 딸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정희는 “어린아이와 같이 잠이 안 오더라. 정말 이번 여행은 누구보다 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에서의 첫 목적지는 임가화원이었다. 청나라 때 조성된 거대한 개인 화원으로, 인공호수와 조경이 뛰어난 건축물이었다. 서정희는 여행 계획을 세우던 당시 “예쁜 정원에 가고 싶다”고 말했고, 서동주는 엄마를 위해 여행지를 선택했다.
다만 임가화원에 도착한 뒤 엄청난 양의 짐을 다시 내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호텔에 먼저 도착해 짐을 풀지 않은 것에 대해 서동주는 “동선이 좀 꼬여있었다. 시간이 애매해서 호텔을 갔다 오면 해가 져서 화원을 못 보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서정희의 잔소리 속에서도 많은 짐과 할머니의 휠체어까지 모두 챙겼다. 서동주는 입구에 짐을 맡겼는데, 한참을 걷던 서정희가 한복을 가져왔다고 말해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서정희는 한복을 반드시 입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딸은 그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박나래는 “투정부리는 아들 데리고 온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동주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마를 ‘본투비 셀럽’이라고 표현했다. 서동주는 “엄마는 옷이나 헤어나 모든 것이 완벽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라면서 “최근에는 많이 이해하려고 했다. 본투비 셀럽과 미개한 나를 비교하지 말자. 그냥 받아들이자”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캐리어 하나에 한복을 세 벌을 담아 왔는데, 이는 모두 서정희의 것만은 아니었다. 서정희는 자신의 엄마, 그리고 딸과 함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싶어했다. 결국 세 사람 모두 한복으로 갈아입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모두 찍은 뒤에는 환복하고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다. 서동주는 전망 좋은 식당을 미리 예약해뒀는데, 서정희는 옷을 갈아입지 못하고 온 것이 불만이었다. 설상가상 서정희의 체력이 소진되어 매우 피곤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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