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11점 7어시스트’ 박지훈, KGC인삼공사의 25점 차 완승을 지휘하다

이수복 2023. 1. 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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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184cm, G)이 KGC인삼공사의 완승을 지휘했다.

2쿼터에만 7점을 올린 박지훈은 변준형이 벤치에 들어간 사이에도 리딩과 공격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면서 KGC인삼공사의 리드에 앞장섰다.

박지훈이 KGC인삼공사의 공격 사령관으로 남은 시즌 KGC인삼공사의 1위를 유지할지 남은 시즌 활약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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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184cm, G)이 KGC인삼공사의 완승을 지휘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91-66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전날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65-85로 완패를 당하면서 후반기 첫 경기 시작이 좋지 못했다.

선두 자리를 유지 중인 KGC인삼공사는 설날 연휴 백투백 경기를 소화하는 만큼 이날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경기는 KGC인삼공사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흘러갔다. 1쿼터부터 트랜지션과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는 수비가 적절히 맞아떨어지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그 중심에는 박지훈이 있었다. 박지훈은 2쿼터 초반 변준형(186cm, G) 대신 교체 투입되면서 코트를 누볐다.

박지훈은 1번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료와의 투맨 게임은 물론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쿼터 8분 56초를 남긴 상황에서 대릴 먼로의 패스를 받아 외곽을 성공시키며 본인의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후에도 박지훈은 페넌트레이션을 통한 공격 기회를 잡으며 파울 자유투를 얻기도 했다.

2쿼터에만 7점을 올린 박지훈은 변준형이 벤치에 들어간 사이에도 리딩과 공격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면서 KGC인삼공사의 리드에 앞장섰다.

박지훈의 활약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2쿼터가 박지훈의 공격 원맨쇼였다면 3쿼터는 팀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오세근(200cm, C)과 오마리 스펠맨(206cm, F) 등 빅맨진과의 패스플레이로 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박지훈의 코트를 넓게 보는 시야를 바탕으로 모션 오펜스의 효과가 주효했다. 박지훈은 3쿼터에 올린 어시스트가 7개로 가드의 기본에 충실했다.

4쿼터에 5분여를 뛰고 벤치로 물러난 박지훈은 이날 11점 7어시스트 3어시스트로 팀의 25점 차 완승에 일조했다.

4라운드 들어 박지훈의 기량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특히 지난 3라운드 고양 캐롯전 버저비터를 성공 이후 자신감이 높아졌다. 지난 시즌 상무 전역 이후 팀플레이에 적응하느냐 애를 먹었지만, 이번 시즌은 김상식 감독의 신뢰 아래 본인의 기량을 향상 시키고 있다.

박지훈의 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평균 득점 7.2점에 평균 어시스트 2.7개로 지난 시즌 기록(평균 득점 4.9점, 평균 어시스트 2.3개)보다 수치가 높아졌다. 돌파와 미들레인지의 정확성이 높아졌고 팀 동료인 변준형과의 투가드 시스템에 녹아들고 있다.

박지훈이 KGC인삼공사의 공격 사령관으로 남은 시즌 KGC인삼공사의 1위를 유지할지 남은 시즌 활약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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