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윤 “재혼 ♥김승현 딸 수빈, 언니 호칭‥데면데면해”(환장속으로)

이해정 2023. 1. 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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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속으로' 장정윤이 재혼한 김승현의 딸 수빈 양과의 거리감을 고백했다.

또 김승현은 딸 수빈 양과의 동행도 제안했는데, 장정윤은 흔쾌히 "당연히 수빈이는 가야 한다"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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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환장속으로' 장정윤이 재혼한 김승현의 딸 수빈 양과의 거리감을 고백했다.

1월 2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속으로'에는 첫 가족으로 배우 김승현, 방송작가 장정윤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 3년 차라는 장정윤은 "괜찮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의 방송 장르에 빗대면 무엇이냐고 묻자 장정윤은 "재연드라마 느낌이다. '사랑과 전쟁' 느낌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승현은 아내 장정윤에게 자신의 부모님과의 파리 여행을 제안했다. 장정윤은 계속되는 설득에 어렵게 "그럼 어쩔 수 없지"라고 받아들였다. 또 김승현은 딸 수빈 양과의 동행도 제안했는데, 장정윤은 흔쾌히 "당연히 수빈이는 가야 한다"고 동의했다.

장정윤은 김승현과 전처 사이의 딸 수빈 양에 대해 "수빈이랑은 이슈가 있을 때만 교류하지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 저는 수빈이라고 하고 수빈이는 언니라고 한다. 사실 수빈이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잘 모른다. 선뜻 다가가기도 어렵고 막 오지랖 부리며 다가가서 하는 걸, 수빈이한테 감정을 강요하는 느낌이 들 것 같도 하고 데면데면하게 지내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기까진 장정윤도 받아들일 수 있었지만 김승현은 멈추지 않고 "할 말이 더 있는데, 동생 승환이도 데리고 갔으면 좋겠다"고 시동생까지 합류 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가족여행인데 같이 가야지 걔도. 승환이 뺄 수 없잖아"라고 설득했지만 장정윤은 "내가 빠지는 건 어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현이 "승환이 입장에서 언제 형수님을 모시고 가냐"고 하자 장정윤은 발끈하며 "형수님을 모신다고? 나는 내가 알아서 잘한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장정윤은 "아니 가족들한테 이미 말을 한 거 아니냐. 이미 말을 해놓고 나한테 통보하는 느낌인데"라고 답답해 했다. 규현이 "진짜 정하고 말한 거냐. 그러면 진짜 문제"라고 하자 김승현은 진땀을 흘리며 "미리 조금 엔트리를 정해놓기는 했다"고 인정했다. 이유리는 "하나 열리니 무슨 고구마줄기처럼 열린다"고 며느리 입장을 백번 공감했다.

그럼에도 장정윤은 결국 시부모, 시동생과 함께하는 여행에 동의했다. 장정윤은 "제 남편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사실 온가족이 그 고생을 같이 했다. 그런 인생을 생각해보면 며느리로서는 조금 부담되지만 저 사람 입장을 고려해보면 가족들한테 그렇게 하고 싶겠구나 이해는 가죠. 제가 선택한 남자니까 그걸 같이 안고 가야죠"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김승현은 전 아내와 이혼 후 2020년 장정윤과 재혼했다. 슬하에는 전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수빈 양을 두고 있다.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속으로')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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