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죽고 싶다” 母 서정희 옷 투정에 패닉 (환장속으로)

이해정 2023. 1. 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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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속으로' 서동주가 엄마 서정희의 옷 투정에 패닉에 빠졌다.

서동주는 여행을 떠나기 전 엄마인 서정희에게 "날씨가 선선하다. 얇은 옷에 재킷이면 된다. 너무 옷 많이 챙기지 마라"고 조언했다.

서정희 역시 "이젠 그렇게 못 한다. 10개 챙길 거 5개 챙긴다"고 했지만, 서동주는 믿지 못했다.

서정희는 무려 캐리어 3개를 꽉 채워왔고, 이를 예측하지 못한 채 여행지를 먼저 찾으려고 한 서동주는 낑낑대며 홀로 짐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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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환장속으로' 서동주가 엄마 서정희의 옷 투정에 패닉에 빠졌다.

1월 2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서정희 3대 모녀의 대만 여행기가 담겼다.

서동주는 여행을 떠나기 전 엄마인 서정희에게 "날씨가 선선하다. 얇은 옷에 재킷이면 된다. 너무 옷 많이 챙기지 마라"고 조언했다. 서정희 역시 "이젠 그렇게 못 한다. 10개 챙길 거 5개 챙긴다"고 했지만, 서동주는 믿지 못했다.

서동주의 불안한 예상은 딱 적중했다. 서정희는 무려 캐리어 3개를 꽉 채워왔고, 이를 예측하지 못한 채 여행지를 먼저 찾으려고 한 서동주는 낑낑대며 홀로 짐을 옮겼다. 할머니 역시 철 없는 딸의 옷 사랑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어렵사리 임가화원에 발을 들였지만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서정희는 한복을 가져왔다며 굳이 옷을 갈아입겠다고 우겼다. 서정희는 "캐리어 하나가 통째가 한복이다. 저기 입구부터 입고 여기서부터 걸어 들어오는 거지. 영화의 한 장면처럼"이라고 들떴다. 그러나 서정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서동주가 짐을 맡긴 입구로 돌아가 다시 무거운 캐리어를 홀로 가져와야 했다.

서동주는 "짐을 맡기기 전에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여기에서는 그냥 찍고 한복은 다음에 입으면 안 되냐"고 애원했지만 서정희는 "힙한 게 여기에 어울리냐. 꼭 찍고 싶다. 나는 두번 다시 못 올 것 같다. 여기서 무조건 찍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박나래는 "아들 데려온 느낌 아니냐. 투정 부리는 아들 같다"고 경악했다. 할머니도 서동주가 짐을 가지러 간 사이 서정희에게 "동주 그만 힘들게 하라"고 지적했다.

서동주는 결국 엄마를 위해 캐리어를 가지러 돌아갔고 당시 심경을 묻는 인터뷰에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죽고 싶다. 너무 피곤하다. 아직도 못 내려놨구나"고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지만 서동주는 답답해하면서도 엄마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서동주는 "엄마는 본투비 셀럽이다. 어릴 때부터 예쁘게 자랐기 때문에 옷이나 헤어나 메이크업 등 모든 게 완벽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는 게 익숙한 사람이다. 본투비 셀럽과 미개한 나를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려고 하지 말자. 이해하려고 하자"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속으로')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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