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정우진, 임주환 아들 아니었다…민성욱이 빌런 [종합]

김종은 기자 2023. 1. 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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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민성욱이 빌런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35회에서는 이상준(임주환)과 장지우(정우진) 관계의 진실을 어떻게든 숨기려 하는 장영식(민성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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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민성욱이 빌런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35회에서는 이상준(임주환)과 장지우(정우진) 관계의 진실을 어떻게든 숨기려 하는 장영식(민성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 이상준은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김태주(이하나)에게 이혼을 통보한 뒤 이장미(안지혜)에게 돈을 주기 위해 집까지 내놓기로 했다. 나은주(정수영)는 "그러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줘가면서 달래라. 어떻게 집을 팔아서 주려고 하냐"라고 설득했지만, 이상준은 "지우(류의현)를 위해서라도 확실히 끊어내는 게 좋을 것 같다. 태주한테도 이혼하자고 말했다. 면목이 없다"고 답하며 장영식에 "지우가 친자 확인 검사 접수했다고 하더라. 본인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다고 해서 놔뒀다. 뭐라고 하지 말아라"라고 알렸다. 이에 장영식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까지 내놓은 상황이지만 이상준은 어딘가 찝찝한 느낌을 떨쳐낼 수 없었다. 심지어 수빈(류의현)과 지우로부터 장영식이 친자 불일치 감정서를 태웠다는 얘기를 듣곤 의심을 키워갔다.

이에 이상준은 장영식을 찾아가 "형 나한테 얘기해 줄 수 있냐. 처음부터 끝까지"라고 물었으나 장영식은 "그건 시나리오 쓴 고모한테 물어봐야지. 난 이 집에서 장남 같은 머슴으로 살았다. 고모가 시키는 대로만 했다. 고모는 네 재능과 네가 앞으로 벌 돈을 포기하기 싫었던 거다"라고 답했다.

이상준은 "친자 불일치 감정서는 뭐냐. 그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상하다"고 물었으나, 장영식은 "그래 솔직하게 말하겠다. 나랑 은주랑 검사한 거 아니다. 네가 이장미랑 아이를 낳았다는 게 믿기지 않아서 7번이나 검사를 맡겼다. 20년 전이라 검체가 오염됐다, 확인할 수 없다는 불일치 결과도 받았고. 7번 중 5번이 친자로 나왔다. 20년간 서류를 갖고 있었던 이유는 지우가 네 아들이 아니라고 믿고 싶어서였다"고 개운치 않은 답변을 내놨다.


장영식의 의문 가득한 행보는 계속됐다. 장지우가 친자 확인 검사 서류를 받는 걸 어떻게든 막으려 한 것. 나은주가 이유를 물어도 "말로 듣는 거랑 서류로 직접 보는 거는 받는 충격이 다를 거다. 지우가 확인하는 걸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말할 뿐이었다.

장영식을 향한 의심을 갖고 있는 건 이상준뿐이 아니었다. 상준의 매니저 왕승구(이승형) 역시 친자 확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영식을 의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행동하기에 앞서 왕승구는 먼저 장세란(장미희)에게 "상준이 사촌 형과 만나봤는데 민감하게 반응하더라. 그래서 의심이 들었다. 사촌 형의 혼외자를 상준이 아들로 둔갑해서 키운 건 아닐까 하는. 일단 사촌 형과 지우, 상준이와 지우가 친자 검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라. 그럼 제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알린 뒤 이상준과 장영식, 그리고 장지우 사이에 얽힌 비밀을 알기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

이후 장영식의 추악한 민낯이 공개됐다. 그는 장지우가 의뢰한 친자 확인 서류가 도착하자마자 이를 바꿔치기했고 진짜 서류는 불태워버렸다. 장지우가 받은 서류엔 '검체가 오염되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장영식이 불태운 서류엔 '이상준과 장지우가 친부자 관계일 확률이 0.8%'라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삼남매가 용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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