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北 김일성=초교 선배, 얘기 나눠보고 월남 결심→붙잡히기도”(마이웨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안남도 대동 출신인 김형석이 월남을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1월 2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328회에서는 철학과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김형석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형석은 평안남도 대동 출생.
다행히 이후 계장은 "누구 한 명을 부르더니 버스정류장 가서 (김형석 가족이) 타고 떠나는 걸 보고 오라고" 지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평안남도 대동 출신인 김형석이 월남을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1월 2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328회에서는 철학과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김형석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형석은 평안남도 대동 출생. 이날 그는 놀라운 이야기를 해줬다. 김일성의 본명이 김성주인데 "김성주가 같은 고향 사람이고 초등학교 선배"라고.
그는 "우연한 기회에 김성주와 동네 몇 사람들이 모여 조반을 같이 먹었는데 김성주 얘기가 해방되고 독립이 되면 우리나라에 어떤 변화가 와야 하느냐.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쭉 얘기하는 거 보면 공산국가를 만들려고 하더라. 만들게 되면 자유로운 지성인들은 살기가 힘들 텐데. 여기서 살 수 없으니 떠나 38선을 넘어왔다"고 월남한 사연을 전했다.
하지만 역경의 연속이었다. "부모님은 북한에 남고 아내와 9, 10달 된 아들을 업고 왔는데 오다가 잡혔다"는 것.
그는 "잡혀서 끌려갔다. 끌려갔는데 초등학교 교사 비슷한 두 채가 있는데 월남하다잡힌 여자와 남자들이 각각 수용돼 있었다. 잡혀가 계장의 심문을 받는데 옆에 전화통이 울리더라. 그때 이상하게 전화를 받는데 전화소리가 울려서 내게 다 들린다. '거기에 잡힌 놈들 많이 있냐'고 하니까 '이상하게 오늘 많이 잡힌다'고. '지금 평양에서 지시가 내려왔는데 지금부터 잡힌 놈들은 무조건 북으로 돌려보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다행히 이후 계장은 "누구 한 명을 부르더니 버스정류장 가서 (김형석 가족이) 타고 떠나는 걸 보고 오라고" 지시했다. 김형석은 "버스정류장까지 가서 '버스 기다릴 테니까 걱정 마라'고 했더니 '꼭 가셔야 한다'고 했다 . 5분만 먼저 잡혀갔음 못 올 뻔 했다. 지금 생각하면 고마운 일이다"고 털어놓았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명 연예인, 얼굴 다칠까 고양이 발톱 뼈마디 잘라” 애묘인들 분노
- 연진아, 난 와인 한 잔을 했어…송혜교 미녀 절친들과 북적북적 새해 모임
- 933만 유튜버 쏘영 “돈 버니까 母 전신암 4기…배우 딸 보는 게 꿈이라고”(전참시)
- 최정원, 임신한 채로 전 부치다 헛구역질 “서운해서 울어”(동치미)
- ‘더 글로리’ 최혜정은 가슴 수술한 글래머→차주영 “살 붙은 채 유지”(얼루어)
- 선우은숙 “며느리 최선정, 친정 간다고 강아지 맡아달라 부탁”(동치미)
- “너만 애 키워? 유난 떨기는” 제이쓴, 부모님 일침에 말 잃은 라떼파파(슈돌)
- 이효리 “질척거렸다…진짜 굿바이” 끝까지 오열 또 오열(체크인)
- 김동성♥인민정 “재활용돼서 재혼했으면 쓰레기로 살지마” 뼈 있는 메시지
- 男 아나운서, 걸그룹 출신과 깜짝 결혼‥동화 속 한 장면 웨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