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인생은 운칠기삼…양세찬, 고작 8% 지분으로 회장 취임(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양세찬이 막판 반전으로 순박그룹의 회장이 됐다.
2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김신록과 함께 '순박그룹 상속전쟁' 레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콘셉트는 순박그룹이었다. 회장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회장은 장남 지석진의 행보를 보고 장자 승계 원칙을 깼다고 했다. 그리고 지분이 다른 8개의 계열사를 나눠 가지라고 했다. 렌터카, 증권, 전자, 문화재단, 축구단, 엔터테인먼트, 언론사, 펜션 등이 있었다. 하하는 "저는 진짜 욕심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그래? 그럼 펜션 가져"라며 펜션 카드를 던져줬다. 전소민은 "난 엔터 먹고 떨어질게"라고 했다.
전자를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가위바위보를 해서 정하기로 했다. 그 결과 유재석이 이겼다. 김신록이 절규하자,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김신록에게 양보하라고 했다. 유재석은 김신록에게 전자를 양보했다. 전소민이 엔터를 가져가고 송지효가 언론사, 축구단은 김종국, 양세찬은 증권을 가졌다. 남은 것은 렌터카와 문화재단, 펜션이었다. 뒷면만 보고 뽑기를 했다. 하하가 문화재단, 지석진이 렌터카, 유재석이 펜션을 가졌다. 모두가 기피했던 펜션의 지분이 18%로 생각보다 높았다. 유재석이 표정을 못 숨긴 탓에 모두 유재석이 많은 지분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됐다.
팀 배정 결과 A팀이 48%나 가져갔다. 김신록 팀의 대주주는 유재석, 지석진 팀의 대주주는 김종국이었다. 유재석은 패배한 팀의 지석진의 지분 중에서 4%를 가져왔다. 지석진은 처음 지분이 5%였기 때문에 고작 1%만 갖고 있게 됐다. 하하와 전소민은 지분을 받기 위해서 정에 호소했다. 유재석은 팀을 구성한 김신록에게 1% 주고 자기가 3%를 차지했다. 서운한 전소민은 "근데 내가 엄마 다르다고"라면서 갑자기 막장 상황극을 시작했다.
혼자만 지분 15%를 넘긴 유재석은 혼자서 주주 총회에 참석했다. 유재석은 첫 박에서만 1%가 나오고 나머지 박은 모두 0%였다. 계속 도전했다. 하지만 또 0%였다. 연합해서 박을 터트리러 온 네 사람은 박을 솎아내주는 유재석에게 고마워했다. 유재석은 2%만 얻고 스톱했다. 김신록과 전소민은 연합해서 박을 터트렸다. 김신록이 선택한 박은 밀가루였다. 두 사람은 단 1%도 얻지 못하고 밀가루를 맞고 벌금으로 2%씩 뺏겼다. 전소민은 "김신록도 보통 꽝손이 아니다"고 감탄했다. 김신록과 전소민을 놀리던 하하와 양세찬도 밀가루에 당첨됐다. 김신록은 금세 '런닝맨' 멤버들에 동화돼 얄밉게 놀리는 데 동참했다. 김종국은 '런닝맨' 대표 꽝손 유재석이 밀가루를 안 맞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다음 미션으로 상식 퀴즈를 진행했다. 문제로 '구운몽'이 출제됐다. 김신록은 '구름, 일장춘몽'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하하는 '오븐에 꿈' 전소민은 '맥반석'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유재석은 맞히지 못했다. 답을 들은 유재석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하하는 "여기는 보지 마라. 그냥 깔깔이다"고 했다. 유재석과 김신록이 자리를 바꿨다. 문제는 '산타랠리'로 고난도 경제 용어였다. 김신록은 맞히지 못했다. 그래도 '스톡옵션' '블랙스완' 등을 맞히며 활약했다. 또 A팀이 승리해 B팀의 지분을 1%씩 가져왔다. 지석진은 파산 직전이었다. 그래서 김종국이 대신 2%를 내기로 했다.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1%씩 나눠줬다.
중간 정산 결과 김종국 팀은 고작 10%만 남았다. 반면 유재석 팀은 57%를 가졌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팀원을 교환했다. 하하가 B팀의 대주주가 됐고, 지분도 36%와 31%가 됐다. 양세찬과 지석진이 빈털터리였다는 게 들통나는 순간이었다. 다음 게임도 유재석이 이겼다. 유재석은 하하의 지분 중 4%를 가져왔다. 지석진은 자기와 양세찬에게 2%씩 달라고 했다. 이때 김신록이 지분 주머니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알고 보니 양세찬과 옷을 바꿔 입으면서 그대로 양세찬에게 간 것이었다. 양세찬은 주머니를 주면 자기에게 지분을 달라고 했다. 김신록은 주머니를 받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면서 지분을 주지 않고 양세찬을 약 올려 웃음을 줬다.
하하와 양세찬, 전소민은 지분을 합쳐서 박을 터트렸다. 조금씩 지분을 모은 결과 6%나 됐다. 그러나 밀가루가 터지는 바람에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양세찬은 0%가 됐다. 하하와 전소민은 다시 지분을 합쳐 도전하기로 했다. 지석진은 장자 혜택으로 단독으로 박을 터트릴 수 있었다. 무려 7%나 모았지만, 밀가루가 터져서 실패했다. 대주주인 유재석이 처음 선택한 박에서 무려 14%가 터졌다. 유재석은 바로 스톱했다. 양세찬은 유재석에게서 3%를 빌려 또 도전했는데, 또 밀가루 엔딩이었다. 그 후로도 밀가루만 몇 번을 맞았다. 그럼에도 하하는 계속 대출을 해서 박을 터트리려고 했다.
이제 대박 2개, 밀가루 2개가 남은 상황이었다. 확률은 반반이었다. 김종국과 김신록이 2개 남은 밀가루 중 1개를 터트려 대박 확률이 더 올라갔다. 소액주주 4명이 똘똘 뭉쳐 마지막으로 도전했다. 22%에 당첨됐다. 하하는 굳이 박을 터트릴 필요가 없는 유재석을 끈질기게 설득했다. 결국 유재석은 하하, 전소민과 함께 박을 터트렸다. 운 좋게 16% 박을 얻었다. 하지만 지분이 많다고 해서 회장이 되는 건 아니었다. 운이 따라줘야 했다. 김신록이 뽑은 번호는 9번으로, 양세찬의 번호였다. 양세찬은 고작 8%의 지분으로 회장이 됐다. 회장 양세찬이 부회장을 뽑았다. 부회장은 유재석이 됐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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