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반갑긴 한데…교육 현장에선 기대·우려 공존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3. 1. 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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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9월 경남 김해시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되는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는 기대와 더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각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의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자율적 착용 권고로 조정된다.

이에 따라 학생, 원생, 원아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여 만에 각각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교육부는 학교의 경우 유증상자·고위험인 경우, 환기가 어려운 3밀 환경 등 일부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전했지만, 이마저도 권고에 그친다.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시민들은 반기는 분위기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노마스크’ 등교에 대해 기대와 동시에 우려하는 분위기가 포착된다.

고등학교 교사 A씨는 “마스크 때문에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잘못 알아듣는 불편함이 없어질 것 같다”며 “판서할 땐 마스크를 올리고, 설명할 때 내려야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어린이집 원생 아이를 둔 B씨는 “어린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질병관리 지침을 지키기 힘들어서 마스크마저 끼지 않으면 코로나와 각종 질병에 취약해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 여건을 고려한 세부지침을 마련해 이달 27일까지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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