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야마구치 꺾고 인도오픈 우승

심진용 기자 2023. 1. 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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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배드민턴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은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뉴델리 | AP연합뉴스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26·일본)를 꺾고 2023 인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4위 안세영은 2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를 2-1(15-21 21-16 21-12)로 꺾었다.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세트 12-12에서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세트 들어서는 8-8 동점에서 4연속 득점하며 기세를 잡았고, 17-1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다시 잇따라 4점을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에서 야마구치에게 당한 패배를 꼭 일주일 만에 되갚았다. 지난해 5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4강전 이후 야마구치 상대 4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까지 포함해 야마구치를 상대로 통한 6승11패를 기록하고 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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