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캐롯전 패배를 반성한 ‘문길동’ 문성곤, “좋은 모습을 보이자고 했고 마음의 짐을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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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195cm, F)이 전날 캐롯전 완패를 반성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91-66로 승리했다.
결국, 4쿼터 가비지 타임이 나자 양 팀은 벤치 멤버를 활용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KGC인삼공사는 홈 팬들에게 25점 차 완승이라는 설날 선물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날 문성곤의 기록은 15점 7리바운드로 KGC인삼공사 국내 선수 중에 최다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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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195cm, F)이 전날 캐롯전 완패를 반성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91-66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KGC인삼공사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흘러갔다. 1쿼터부터 KGC인삼공사는 삼성의 턴오버를 유발하는 수비와 변준형(186cm, G)과 배병준(189cm, G)의 트랜지션이 돋보였다. 또 문성곤과 오마리 스펠맨의 내외곽 플레이가 곁들어 지면서 초반부터 리드를 쉽게 잡았다.
3~4쿼터 역시 KGC인삼공사는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KGC인삼공사가 완벽하게 리드를 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야투와 어시스트가 있었다. 이날 KGC인삼공사의 야투 성공률이 44%(33/67)을 기록했고 어시스트 개수에서도 21-6으로 삼성을 크게 앞섰다.
결국, 4쿼터 가비지 타임이 나자 양 팀은 벤치 멤버를 활용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KGC인삼공사는 홈 팬들에게 25점 차 완승이라는 설날 선물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띈 것은 문성곤의 활약이었다. 전날 캐롯전에서 5점 2리바운드에 그치며 옛 스승인 김승기 감독과 옛 동료인 전성현(188cm, F)을 상대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문성곤은 공격과 수비상황에서 신체 접촉이 많았음에도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고 적재적소에 3점슛 3개를 터트린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문성곤의 기록은 15점 7리바운드로 KGC인삼공사 국내 선수 중에 최다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실 들어온 문성곤은 전날 캐롯전 이야기부터 꺼냈다.
문성곤은 “어제 게임 이야기를 해야 할 거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죄송하다. 냉정해야 했고 반성해야 했다. 오늘 좋은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 그 부분에서 마음의 짐을 덜었다. 무거웠던 거 같다. 올 시즌 이후 취득할 수 있는 FA와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전성현 등) 주축선수가 나갔다. 몸과 마음이 무거웠다. 후반기 첫 승 했으니 (부담을) 내려놓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는 휴식기 이후 연패를 당하는 등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문성곤은 “사실 저희도 모르겠다. 운동을 많이 하고 있고 자각을 한다. 첫 경기를 잘해보고자 했다. (휴식 이후) 늘 안 좋았던 거 같다. 이번에는 페이스를 빨리 찾아 다행이다. 저 개인적으로는 스스로를 잘 알기 때문에 운동을 많이 가져가야 하는 선수다. 나머지 선수는 저와 다르다. 신경을 쓰면 다른 안 좋은 것들이 나온다. 서로 조심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까지 동료였던 캐롯 전성현은 “김진유가 문성곤을 넘었다”고 인터뷰를 했다. 문성곤은 인터뷰 내용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한 시즌을 했으면 신경 쓰는데 여러 시간을 보냈다. 같은 팀이면 칭찬할 수 있다. (전)성현이 형이 여기 있을 때 저를 칭찬했다. (김)진유도 그렇고 모비스의 김영현 등 수비를 하는 선수들이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이어 문성곤은 “크게 자극이 된다고 생각 안 한다. 안 좋은 것은 한 번에 온다. 어제 경우 저조차도 몸이 안 좋았고 많은 잔 부상이 있다. 많은 외부의 요인들로 인해서 그렇다. 그것마저 선수가 이겨내야 하고 (인터뷰 내용은) 의식하지는 않는다. 다음에는 이겨보도록 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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