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故 나철 추모 “보물 둘은 내가 지킬게”
배우 김고은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나철을 위해 이틀 연속 추모글을 올렸다.
김고은은 22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끝까지 함께 못 있어 줘서 미안해, 너무 소중했던 시간을 만들어줘서 고마워”라며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모르겠지만, 거긴 여기보다 더 좋을 거야. 남아있는 보물 둘은 내가 지켜줄게, 걱정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보물 둘은 나철의 아내와 아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인이 과거 게시한 피드를 캡처해 올렸다. 사진에서 김고은은 고 나철과 아내, 지인들과 행복한 표정으로 식사 중이다. 게시 날짜는 2014년 12월 24일로 “생일축하한다”는 지인의 멘트를 볼 때 고인과 김고은이 각별한 관계임을 짐작케 했다.
뿐만아니라 김고은과 나철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끈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함께 출연하는 등 긴 인연을 이어왔다.
앞서 김고은은 나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난 21일에도 “최고 멋진 배우 나철, 최고 멋진 사람, 아빠, 남편, 아들, 친구 나철”이라고 추모 글을 남기며 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86년생인 나철은 2010년 연극 ‘안네의 일기’로 데뷔했다. 여러 독립 영화 등에 출연했으며 2013년에는 드라마 ‘삼생이’ ‘전우치’ 등을 통해 TV매체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극한직업’ ‘뺑반’ ‘1987’을 비롯해 ‘굿와이프’ ‘안투라지’ ‘진심이 닿다’ ‘비밀의 숲2’ ‘빈센조’ ‘해피니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슬기로운 의사생활2’ ‘지리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작은 아씨들’ ‘어쩌다 전원일기’ ‘D.P’ ‘약한영웅 class1’ 등 인기 드라마와 시리즈물에 출연해 ‘명품 조연’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유작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오는 2023년 개봉한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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