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임정숙, 2관왕 김예은 정상 대결. 시즌 두번째 결승행- 웰뱅LPBA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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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임정숙은 비교적 쉽게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김예은은 22dlf 절친 김보미와 처절한 싸움을 벌인 끝에 '2023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4강을 통과했다.
4관왕 임정숙도, 2관왕 김예은도 시즌 두 번째 결승 진출이고 앞선 대회에선 둘 다 김가영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임정숙과 김예은의 LPBA 결승은 23일 밤 9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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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극적이었다. 2세트가 끝났을 때 김예은의 결승행은 거의 확실해 보였다. 2-0이기도 했지만 11;6, 11:1에서 보듯이 김보미가 전혀 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보미가 3세트부터 확 달라졌다. 1이닝에 퍼펙트에 가까운 10연타를 터뜨리더니 2이닝에 1점을 마저 채워 11:1로 이겼다.
그리고 4세트도 고비를 넘기며 11:10으로 가져가더니 5세트 초반 2득점 하며 결승선을 향해 먼저 출발했다.
분위기는 완전히 김보미였다. 9이닝과 10닝엔 플루크 까지 터져 2득점과 3득점 했다.
김예은은 쫑이 득점을 방해하기도 했지만 샷이 흔들려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4이닝 1점이 전부였다. 10 이닝까지 9번을 공타로 날려 1:8까지 밀렸다.
김보미는 1점이면 끝이었다.
질 줄 알았던 김보미가 결국 그렇게 4강 벽을 뚫는 것 같았으나 다시 한 번 분위기가 출렁거렸다.
잠잠하던 김예은이 김보미가 처음 돗대를 놓친 11이닝에 뱅크 샷을 터뜨리며 5연타를 쏘았다.
긴장감이 돌았지만 1점 이어서 설마했다. 그런데 김보미가 또 돗대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좋은 공을 넘겨 주었다. 기회였다. 김예은이 12 이닝에 또 뱅크 샷 한 방 등 3점을 더해 역전에 역전이 이어진 둘의 경기를 11:10으로 마무리했다.
임정숙은 3년여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리는 김갑선을 3-1로 눌렀다.
첫 2세트를 11:4와 11:2로 잡아 결승행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김갑선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래도 김갑선이 힘을 내며 3세트를 가졌지만 그 한 번 뿐이었다. 임정숙이 13이닝 4연타로 11:4로 승리하며 시즌 두번 째 결승에 올랐다.
임정숙은 지난 해 10월 NH카드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김가영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임정숙과 김예은의 LPBA 결승은 23일 밤 9시 30분에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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