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추가 제재 앞두고...이란 화폐 가치 '역대급'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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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대이란 추가 제재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이란 통화 가치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간) 이란 리알화 시장 환율 고시 사이트 '본바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매매 환율은 미국 달러당 45만 리알을 넘어섰다.
리알-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뒤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EU 회원국 사이에서는 현재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테러단체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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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이란 리알화 시장 환율 고시 사이트 '본바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매매 환율은 미국 달러당 45만 리알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달 28일 사상 종전 최고 환율 44만 리알을 뛰어넘은 것이다.
리알-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뒤 상승했다. 시위 전 환율은 30만달러 선을 웃도는 정도였다.
이란은 당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여대생의 의문사로 촉발한 반정부 시위에 강경 탄압으로 맞섰다. EU는 이와 관련해 이란 정부와 군·경찰 고위 관계자 등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여기에 더해 EU 회원국 사이에서는 현재 이란 혁명수비대(IRGC)를 테러단체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유럽의회는 18일 IRGC를 테러 단체로 지정할 것을 EU 회원국에 촉구하는 문건을 채택했으며 미국은 이미 2019년 해당 단체를 테러단체로 지정한 바 있다.
유럽의회는 반정부 시위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 러시아 무인기 제공 등을 테러 단체 지정 이유로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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