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대충 뛰지 말고 끝까지 뛰자고 해”…은희석 삼성 감독, “연패를 끊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수복 2023. 1. 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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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완패의 충격을 완승으로 극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91-66으로 꺾었다.

승장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오늘은 뭐라고 말씀드릴지 모르겠다. 열심히 해서 좋다. 삼성도 잘되었으면 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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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완패의 충격을 완승으로 극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91-66으로 꺾었다.

선두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23승 10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전날 고양 캐롯전 20점 차의 완패를 하루 만에 잊게 만든 점이 고무적이었다. 

이날 1쿼터부터 4쿼터 종료 시점까지 KGC인삼공사의 완벽한 리드였다. KGC인삼공사는 박지훈(184cm, G)과 문성곤(195cm, F)이 내외곽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득점을 쌓아 올렸다. 여기에 최근 기복이 있던 오마리 스펠맨(206cm, F)은 외곽은 물론 포스트를 장악하며 2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4쿼터 초반 승부가 어느 정도 결정되자 KGC인삼공사는 고찬혁(186cm, G), 이우정(184cm, G) 등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25점 차 완승으로 홈 팬들에게 설날 팬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했다.

승장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오늘은 뭐라고 말씀드릴지 모르겠다. 열심히 해서 좋다. 삼성도 잘되었으면 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스펠맨의 활약에 대해 “욕심을 부린 거 같다. 선수교체를 할 때까지 짜증을 내지 않았다. (대릴) 먼로가 들어가서도 선수를 살려주려고 했다. (가비지) 스코어가 나오긴 했지만, 작전타임 때 팬분들이 보고 있으니까 대충 뛰지 말고 끝까지 뛰자고 했다. 악착같이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루키인 고찬혁은 이날 데뷔 이후 긴 출전시간인 11분 58초를 뛰며 8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오래 뛴 것은 처음이다. 자신 있게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던지라고 했다. 아쉬운 것은 스코어가 나긴 했지만, 코너에 들어가서 숨어있는 느낌이 든다. 전술에 의한 것인데 적극적으로 볼을 잡아줬으면 한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한편, 삼성은 다랄 윌리스(201cm, F)가 22점 3리바운드, 이원석(206cm, C)이 1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이날 삼성은 턴오버 14개를 기록하며 경기 흐름이 끊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정현과 이원석의 다리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삼성은 11연패에 빠지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패장 은희석 삼성 감독은 “오늘 연패를 끊지 못한 부분에 대해 감독으로서 삼성 팬들에게 죄송하다. 분명히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에는 무기력한 경기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부상을 입은 이정현과 이원석의 상태에 대해 은 감독은 “(이정현은) 타박상을 입은 거 같다. 5일 정도 쉬는 정도 시간 있으니 괜찮을 것이다. (이원석은) 근육 경련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 부분에 대해 은 감독은 “답답한 부분이 훈련과 경기는 다르다.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간의 조합이 비시즌 동안 훈련했던 선수들과 버거울 수 있다. 3경기째 치르는 상황에서 혼란이 올 수 있다. 다른 성향의 선수들이라 경기력이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5일 정도는 시간이 있어 휴식을 준다. 당장 손발 맞춰야 할 것이다”며 문제점을 말했다.

이어 주전 가드 김시래는 이날 4점 2어시스트에 그쳤다. 은 감독은 “감독으로서 활용방법을 찾아야 한다. (김)시래가 부상이 있던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다른 선수와의 조합을 맞출 수 있도록 김시래가 할 수 있는 롤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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