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숙적 야마구치 꺾고 인도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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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세계랭킹 4위)이 마침내 숙적 야마구치 아키네(일본·1위)를 꺾고 2023 인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안세영은 22일(한국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세트스코어 2-1(15-21 21-16 21-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야마구치에 내준 안세영은 2세트에서 반등했다.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한 안세영은 결국 21-12로 3세트마저 따내며 우승컵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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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세계랭킹 4위)이 마침내 숙적 야마구치 아키네(일본·1위)를 꺾고 2023 인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안세영은 22일(한국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세트스코어 2-1(15-21 21-16 21-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 15일 새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전에서 야마구치에 1-2로 무릎을 꿇었던 아쉬움을 덜게 됐다. 아울러 그는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도 6승 10패로 만들었다.
1세트를 야마구치에 내준 안세영은 2세트에서 반등했다. 세트 중반까지 12-1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연속으로 2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그는 21-16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안세영의 기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초반 4-7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곧바로 7-7을 만든 뒤 여세를 몰아 12-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한 안세영은 결국 21-12로 3세트마저 따내며 우승컵과 마주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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