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경기력, 죄송합니다” 11연패 삼성 은희석 감독의 반성

고양/최서진 2023. 1. 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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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서울 삼성은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64-91로 패했다.

삼성은 11연패에 빠져 10위(10승 24패)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연패를 끊지 못한 부분에 대해 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게 돼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에는 무기력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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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서진 기자]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벌써 11연패다.

서울 삼성은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64-91로 패했다. 삼성은 11연패에 빠져 10위(10승 24패)에 머물렀다.

전반부터 삼성은 세차게 흔들렸다. 전반에만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으로 공격 기회 3개를 날렸으며 실책은 7개를 범했다. 또한 1쿼터 2쿼터 모두 5분대에 팀 파울에 걸려 수비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다랄 윌리스가 때마다 득점하며 22점(3리바운드)을 올렸으나, 나머지의 침묵이 길었다. 3쿼터까지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건 윌리스가 유일했다. 또한 야투 성공률이 34%(23/67)에 그쳤다. 올 시즌 최소 야투 성공률이었다. 삼성은 연패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연패를 끊지 못한 부분에 대해 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게 돼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에는 무기력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정현은 3쿼터에 이원석은 4쿼터에 부상을 입어 벤치로 물러났다. 은희석 감독은 “이정현은 타박상을 입은 것 같다. 한 5일 정도 시간이 있어서 잘 치료하면 될 것 같다. 이원석은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은희석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충분한 기회를 주고 있다. 그러나 경기력이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훈련과 경기는 다르다. 외국선수 변화 후 있던 선수들이 혼란이 다시 왔을 거다. 이제껏 맞춰오던 선수들과는 다른 성향을 가진 선수들이기에 이런 부분에서 조직력이 완전히 망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5일간 시간이 있는데 선수들에게 2일 휴식 시간을 줬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손발을 맞추는 시간으로 할애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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