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귀' 정호영, 유학생들 앞 멋진 선배의 표본…냉철한 조언(종합)

이아영 기자 2023. 1. 22.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호영이 한국인 유학생들을 만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 셰프가 한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간담회를 했다.

정호영은 일본에서 일식을 공부하는 유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호영은 '이렇게 하면 망한다' 하는 조건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정호영이 한국인 유학생들을 만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 셰프가 한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간담회를 했다.

정호영은 일본에서 일식을 공부하는 유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전현무는 노래 부를 때와는 다른 모습이라며 시옷 발음도 잘한다고 감탄했다. 정호영은 '이렇게 하면 망한다' 하는 조건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정호영은 게을러지면 망한다고 말했다. 자기도 실패한 적이 있는데 그때 부지런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그 이후에는 오전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일을 하며 재기했다고 말했다. 김태균도 레스토랑을 운영한 적이 있다. 김태균은 "제가 요리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닌데 시장이나 운영 노하우를 파악하지 않고 시작했다"며 "누군가 도와준다면 다시 해보고는 싶다"고 말했다.

구단주 허재가 선수들을 위해 몸보신 음식을 준비했다. 허재는 선수들을 위해 특별한 떡국을 구하러 갔다. 바로 갈비 떡국이었다. 그런데 해당 매장에서는 포장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허재는 식당 직원에게 부탁했다. 식당 직원은 주방에 물어보니 포장이 가능한데, 10인분만 된다고 했다. 허재는 일단 10인분만 사기로 했다. 다음은 허재의 단골 떡국집에 가서 전복 떡국을 샀다. 농구단의 회식은 상상 초월이다. 허재는 선수와 직원들이 회식을 하면 "700만 원 정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은 "야구단은 2000만 원 정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1000만 원은 네가 먹지"라고 물었고, 김태균은 "700만 원 정도는"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으로 허재가 찾아간 식당은 다름 아닌 흑염소와 사슴 고기를 파는 보양식집이었다. 김숙과 전현무는 얼굴을 찌푸렸는데 김태균은 보자마자 "맛있어"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보양식으로 뱀까지 먹어봤고, 가장 먹기 힘들었던 건 붕어즙이었다고 말했다. 허재는 개구리즙이 더 힘들다고 했다. 허재는 구단 직원이 흑염소와 사슴을 안 먹어봤다고 하자 "그럼 먹어봐야지"라면서 사줬다. 직원은 생소한 음식을 경계했지만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다.

정지선 셰프가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정지선은 점심 식사를 준비한 직원들에게 어떤 포인트를 생각하며 만들었냐고 물었다. 직원들은 대답하지 못했다. 정지선은 직원이 만든 음식에 신랄한 피드백을 했다. 하지만 이어진 작은 칭찬에 직원은 기뻐했다. 그러나 정지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김치전엔 혹평했다.

정지선은 중국 유학 시절 중 가장 인상적인 기억이 뭐냐고 묻자 "화장실에 문이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식사하고 있는데 정지선은 계속 중국 화장실 얘기를 했다. 대표이자 남편이 말리는데도 계속했다. 그런데 정지선이 직원들에게 "나 없는 단체 채팅방 있니?"라고 물었다. 정지선은 매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같이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가 없는 단체 채팅방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결국 채팅방의 존재를 확인한 정지선은 절대 다시 만들지 말라고 명령했다. 허재조차도 정지선의 갑갑함에 답답함을 호소할 정도였다.

aaa307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