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 불 땠다가"…잠 자던 제주 일가족 5명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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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잠에 들었던 일가족 5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A씨와 그의 아내 B씨·자녀 등 총 5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고압산소 치료 등을 받고 증세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날 날씨가 추워져 주택 외부에 있던 아궁이에 나뭇가지 등을 넣어 불을 지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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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2일 새벽 제주 주택서 "속 매스껍고 어지럽다" 신고
아궁이에 나뭇가지 태워…고압산소 치료 후 전원 퇴원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설연휴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잠에 들었던 일가족 5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현재 이들은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퇴원했다.
22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A씨(50대) 일가족 5명이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이날 오전 4시께 집 안에서 잠을 자다 깬 A씨가 몸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했고, 나머지 가족들도 비슷한 증세를 보여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A씨와 그의 아내 B씨·자녀 등 총 5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고압산소 치료 등을 받고 증세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날 날씨가 추워져 주택 외부에 있던 아궁이에 나뭇가지 등을 넣어 불을 지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가족이 아궁이로부터 나온 일산화탄소에 의해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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