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캐롯전 완패 충격 극복’ KGC인삼공사, 삼성 11연패 빠트리며 리그 1위 유지

KGC인삼공사가 캐롯전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91-66로 승리했다.

1위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23승 10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벌렸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11연패에 빠지며 10승 24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 2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문성곤 15점 7리바운드, 박지훈 11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조력했다.

삼성은 다랄 윌리스 22점 3리바운드, 이원석 11점 13리바운드로 선전했으나 연패 탈출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 전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86cm, G), 배병준(189cm, G), 문성곤(195cm, F), 오세근(200cm, C), 오마리 스펠맨(206cm, F)이 출전명단에 이름에 올렸다.

삼성은 김시래(178cm, G), 최승욱(193cm, F), 신동혁(193cm, F), 이원석(206cm, C), 앤서니 모스(202cm, F) 출전했다.

1Q, 안양 KGC인삼공사 24 - 18 서울 삼성 : 초반부터 게임을 주도한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스펠맨의 미들레인지와 변준형의 파울자유투로 초반 출발이 좋았다. 삼성은 모스를 활용한 공격 이외에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앞선에서 변준형과 배병준이 빠른 트랜지션과 외곽으로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쿼터 중반에 들어서며 삼성은 신동혁이 패넌트레이션과 3점슛으로 9-11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리바운드의 우위와 외곽 찬스를 살리면서 리드를 지켰다. 쿼터 막판까지 KGC인삼공사가 내외곽을 자유롭게 공략하며 게임을 주도했다.

2Q, 안양 KGC인삼공사 45 - 32 서울 삼성 : 박지훈과 문성곤이 합작한 2쿼터 리드
삼성은 이정현(191cm, G), 이동엽(193cm, G) 등 앞선의 자원 등을 교체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삼성의 추격 속에 KGC인삼공사는 박지훈과 배병준의 외곽으로 30-20까지 리드 폭을 넓혔다. 특히 박지훈은 공격과 수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변준형의 백업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문성곤의 외곽까지 터지면서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반면 삼성은 다랄 윌리스(201cm, F) 이외에 공격이 막히면서 답답한 모습을 연출했다.

3Q, 안양 KGC인삼공사 69 - 39 서울 삼성 : 공격의 완성도에서 차이가 난 양 팀
쿼터 시작과 함께 KGC인삼공사는 스펠맨이 외곽과 슬램덩크로 기선을 잡았다. 삼성은 이정현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이탈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박지훈으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주효하면서 트랜지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스코어가 56-36이 나오면서 KGC인삼공사가 게임을 주도했다. 3쿼터까지 야투 성공률이 KGC인삼공사는 40%를 넘겼지만, 삼성은 20%대에 그치면서 공격의 완성도에서 차이가 났다.

4Q, 안양 KGC인삼공사 91 - 66 서울 삼성 : 일찍 결정된 승부, 벤치 멤버들의 플레잉 타임

스코어가 30점차로 벌어지자 양 팀은 벤치멤버를 대거 투입했다. KGC인삼공사는 루키 고찬혁

(186cm, G)이 3쿼터 후반부터 코트를 밟는 등 평소 경기에서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4쿼터에 나왔다. 이미 승부의 추가 KGC인삼공사 쪽으로 기운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은 경기 감각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홈 팬들에게 설날 승리 선물을 안길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