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도 시비옹테크도 8강 못 갔다...메이저 대회 사상 최초 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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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메이저 대회 사상 초유의 대이변이 벌어졌다.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 출전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세계랭킹 1위)가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시비옹테크는 지난 해 프랑스오픈, US오픈을 석권하며 지난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6년만에 한 해 메이저 대회 두 번 우승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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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테니스 메이저 대회 사상 초유의 대이변이 벌어졌다.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 출전한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세계랭킹 1위)가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25위)에게 세트스코어 0-2(4-6 4-6)로 꺾이며 8강 진출이 무산됐다.
시비옹테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리비키나는 지난 해 윔블던 챔피언이다.
시비옹테크는 이 날 경기 출발부터 난조를 겪었다. 첫 세트에서는 한 차례 경고를 받기까지 했다. 리비키나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브레이크를 성공시켰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시비옹테크가 3-0까지 앞서나갔지만 이내 리비키나가 4-4 동점을 만들고 다시 브레이크를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시비옹테크는 지난 해 프랑스오픈, US오픈을 석권하며 지난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6년만에 한 해 메이저 대회 두 번 우승 기록을 세웠다. 현재 여자 테니스계에서는 현역 최강으로 손꼽힌다.
다만 호주오픈에서는 우승 기록이 없다. 최고 성적은 지난 해 기록한 4강이다.
남자단식에서도 1번 시드인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와 더불어 2번 시드인 카스페드 루드(노르웨이, 3위)가 2회전에서 발길을 돌렸다.
여자단식은 시비옹테크 외에 온스 자베르(튀니지, 2위)가 3회전에서 미끄러졌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프로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이래 남녀 단식 1,2번 시드 전원이 8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사상 최초라고 전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는 나서지 않았다.
한편, 시비옹테크를 꺾은 리비키나는 8강에서 코코 고프(미국,7위)와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7위)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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