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팬에 '3연승' 설 선물 우리카드, 4세트 김지한 승부수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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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홈팬들에게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우리카드는 설 당일인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그러면서 4세트 김지한의 선발 출전에 대해 "공격적인 면에 초점을 맞췄다. 오늘(22일) 경기는 공격이 되야한다고 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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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설 명절을 맞아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홈팬들에게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우리카드는 설 당일인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해 다시 벤치로 돌아온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복귀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우리카드 입장에서는 냉온탕을 오간 경기가 됐다. 1세트 세트 포인트를 먼저 도달하고도 상대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듀스 끝에 세트를 내줬다.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가는 가운데 4세트에서는 중반까지 OK금융그룹에 큰 점수 차로 리드당했으나 이번에는 반대로 추격에 성공,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갔다.
우리카드는 결국 5세트를 가져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잘 찍었다. 5세트에선 아가메즈(콜롬비아)와 김지한의 활약 속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승부처를 4세트로 꼽았다. 신 감독은 4세트에서 송희채를 대신해 김지한을 선발 아웃사이드 히타로 넣었다.
결과적으로 4세트를 가져왔고 이날 승리 발판이 됐다. 신 감독은 "1세트를 넘겨주는 바람에 패하는 경기 흐름이 됐는데 선수들이 4, 5세트를 잘 풀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세트 김지한의 선발 출전에 대해 "공격적인 면에 초점을 맞췄다. 오늘(22일) 경기는 공격이 되야한다고 봤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3연승을 모두 1, 2, 3위팀에게 거뒀다. OK금융그룹전 승리로 4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신 감독은 신중했다.
그는 "상위팀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지만 절대 교만하면 안된다"며 "4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삼성화재전도 잘 풀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나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4세트 좋은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타격이 좀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석 감독은 "배구는 흐름과 리듬이 중요한데 1세트는 우리팀에게 운이 따라준 점도 있어 먼저 따냈는데 4세트는 리듬과 흐름을 놓쳤다"면서 "5세트에서는 상대 서브도 잘 들어갔고 흐름을 되찾지 못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4세트 4-10 상황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로 우리카드 추격 선봉장이 된 김지한은 "서브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서브를 넣었는데 결과가 좋어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지한도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결장했다가 격기 기간이 끝나 이날 코트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이날 서브 에이스 4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2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이며 우리카드 승리에 힘을 실었다.
김지한은 "격리 기간 동안 운동을 하지 못해 걱정했는데 플레이도 잘 됐고 팀도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얘기했다. 한편 아가메즈와 함께 이날 우리카드 쌍포 노릇한 톡톡히 한 나경복은 V리그 남자부 국내 선수 기준 16번째로 개인 3천 득점을 넘어섰다.
나경복은 "기록에 크게 신경을 쓰거나 연연하진 않는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점수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힘든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고 기쁘다"고 웃었다.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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