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원권 진짜 나오나…이적 제안에 하태경이 답했다

김민정 2023. 1. 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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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이 제안한 3만 권 지폐 발행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결의안을 발의하겠다"며 호응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3만 원권 발행이 조속히 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추진해 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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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5만원 폭 너무 커"
"연휴 뒤 곧장 결의안 추진"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이적이 제안한 3만 권 지폐 발행에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결의안을 발의하겠다”며 호응했다.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만 원권 발행에 적극 찬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하 의원은 “세뱃돈은 우리 국민 모두가 주고받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전통문화”라며 “특정 계층이나 집단에 한정된 사안이 아니다. 1만 원 세뱃돈은 좀 적고, 5만 원은 너무 부담되는 국민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3만 원권 필요성은 국민 모두에 해당하고 공감 받는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달러도 10, 20, 50 단위가 있고 유럽의 유로도 그렇다”며 “한국은 축의금, 부조금 단위가 1, 3, 5로 커지기 때문에 2만 원권보다는 3만 원권이 적합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3만 원권 발행이 조속히 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추진해 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3만 원권 지폐’ 도입 주장은 지난 2일 가수 이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쓴 ‘지폐’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적은 “3만 원권 지폐가 나오면 좋을 듯싶다. 1만원권에서 5만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며 “1, 3, 5, 10으로 올라가는 한국인 특유의 감각을 생각해 보면, 3만 원권 지폐는 필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만 원짜리 세 장이면 되지 않냐고? 글쎄”라며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1만 원을 주긴 뭣하고, 몇 장을 세어서 주는 것도 좀스러워 보일까봐 호기롭게 5만 원권을 쥐여 주고는 뒤돌아 후회로 몸부림쳤던 수많은 이들이 3만 원권의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지”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현재까지 약 1만 8000여 개의 ‘좋아요’ 수를 기록하며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한편 초등학생 이하에게 적절한 세뱃돈은 3만 원이라는 설문조사도 나왔다.

한화생명이 임직원 2096명을 대상으로 설날과 관련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올해 세뱃돈 적정금액’에 대해 묻는 질문엔 초등학생 이하에겐 3만 원, 중학생에겐 5만 원, 고등학생·대학생에겐 10만 원을 주겠다는 비중이 각각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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