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아가메즈 45점 합작, 우리카드 3연승 3위 점프

류한준 2023. 1. 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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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연승을 3경기로 늘렸다.

우리카드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4-26 25-22 20-25 25-21 15-8)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12승 11패(승점37)이 되면서 우리카드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OK금융그룹이 4위로 내려갔다.

세트 후반 24-22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는데 이때부터 OK금융그룹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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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연승을 3경기로 늘렸다. 우리카드는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4-26 25-22 20-25 25-21 15-8)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14승 9패(승점37)이 됐다. OK금융그룹은 12승 11패(승점37)이 되면서 우리카드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OK금융그룹이 4위로 내려갔다.

우리카드는 좌우 쌍포가 활약했다. 아가메즈(콜롬비아)가 23점, 나경복이 22점을 각각 올리먀 승리 주역이 됐다. 김지한도 12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 나경복이 11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은 레오(쿠바)가 두팀 합쳐 촤다인 30점을 올렸고 송명근, 박승수, 진상헌이 각각 10점씩을 올렸으나 승점1 획득에 만족해야했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줄곳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세트 후반 OK금융그룹이 뒤집었다.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 미들 블로커 김완종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센터 라인 오버 범실, 나경복의 공격 등을 묶어 15-11까지 치고 나갔다.

세트 후반 24-22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는데 이때부터 OK금융그룹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박승수와 레오가 시도한 스파이크가 연달아 성공,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에서 OK금융그룹이 웃었다. 박승수와 진상헌이 아가메즈가 때린 스파이크를 연달아 가로막아 1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2세트를 만회했다. 세트 후반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23-19 상황에서 상대에 연속 실점했고 23-22까지 쫓겼다. 그러나 1세트와는 달랐다.

우리카드 아가메즈(오른쪽)가 24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를 통해 V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1세트 공격 득점을 올린 뒤 아가메즈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는 24-23 상황에서 원 포인트 서버로 나온 정성규가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다시 OK금융그룹이 주도권을 잡았다.

레오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세트 중반 18-1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송희채의 서브 득점과 김지한을 앞세워 14-18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서브 에이스로 맞불을 놨다.

우리카드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황승빈과 나경복이 서브 에이스를 해 19-22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더이상 틈을 주지 않았다. 박승수의 오픈 공격에 이어 진상헌이 다이렉트 킬로 25-20를 만들며 다시 세트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기어코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충번까지는 OK금융그룹 분위기였다.

10-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이때부터 추격을 시작했고 레오의 공격을 박준혁이 막아내고 아가메즈가 시도한 밀어넣기 공격이 송공, 13-12로 역전했다.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후 김지한의 블로킹, 아가메즈의 서브 득점, 나경복의 공격이 연달아 통해 19-15로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고 결국 해당 세트를 따내 승부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5세트에서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다. 아가메즈, 김지한이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성공해 12-3까지 치고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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