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변함없는 활약, 라건아에게 판정승, 이관희도 고효율, LG 다시 상승세, 선두 KGC 위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잠시 주춤하다 다시 상승세를 탔다.
LG는 단테 커닝햄과 저스틴 구탕, 김준일 중심의 세컨드 유닛의 경기력으로 크게 재미를 보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타 구단들이 세컨드 유닛에 다소 적응하면서 LG 경기력도 살짝 주춤한 측면이 있었다. 김준일의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측면도 있었다.
조상현 감독은 이럴 때를 대비해 시즌 초반부터 다양한 조합으로 경기를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다시 이재도, 이관희, 아셈 마레이의 활용도를 높인다. 이관희가 이재도와 함께 뛰는 시간이 길어졌다. 수비 스페셜리스트 윤원상에 임동섭도 가세했다.
마레이가 19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 12점 6리바운드에 그친 라건아에게 판정승했다. 골밑에서의 전투력, 활동력이 좋은 마레이는 예년보다 텐션이 떨어진 라건아를 압도한다. 여기에 커닝햄, 김준일 등 세컨드 유닛들의 고른 활약에, 윤원상도 3점슛 3방을 터트렸다. 이관희는 17점에 야투성공률 67%로 효율이 높았다.
KCC는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19점을 올렸으나 허웅이 7점, 이승현이 6점에 그쳤다. 국내선수들의 3점포도 거의 침묵했다. 트랜지션과 활동량에서도 LG에 밀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건넸다. 단, 뉴 페이스 칼빈 제프리 에피스톨라는 13분39초간 10점으로 괜찮았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93-74로 이겼다. 4연승하며 20승12패로 2위를 지켰다. 선두 KGC에 2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는 2연패하며 16승17패.
[마레이.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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