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아바리엔토스의 승부처 접수’ 현대모비스, 한국가스공사전 연승 행진 이어가

박종호 2023. 1. 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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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한국가스공사와 네 번째 승부에서도 승리하며 천적 관계를 확실히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93-86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한국가스공사전 4전 4승을 기록. 팀은 후반기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7점 4어시스트를, 서명진이 24점 4어시스트를, 이우석이 14점 6리바운드를, 장재석이 11점 6리바운드를, 게이지 프림이 1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현대모비스 24–27 한국가스공사 : ‘빅 라인업’을 선보인 양 팀
한국가스공사는 높이를 이용해 먼저 우위를 점했다. 서명진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줬지만, 이대헌이 미드-레인저 점퍼로 응수했다. 거기에 셈조세프 벨란겔과 데본 스캇의 득점을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이대성의 3점슛이 들어가며 10-5를 만들었다.

이후 이우석에게 연속으로 8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대헌이 자유투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고 스캇의 포스트업 득점을 추가했다. 거기에 이대성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한 한국가스공사는 17-11로 앞서 나갔다.

상대 흐름을 끊기 위해 한국가스공사는 작전 타임을 신청. 선수 교체를 통해 빅 라인업을 선보였다. 첫 공격에서 신장을 살린 세컨드 찬스 득점이 나왔다. 다만 이후 서명진의 실책이 나왔고 이는 이대성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거기에 벨란겔에게 3점슛과 자유투를 허용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프림이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점수는 17-24가 됐다.

하지만 아바리엔토스가 득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거기에 3점슛도 추가하며 22-24를 만들었다. 이후 스캇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최진수의 득점을 더했다.

2쿼터, 현대모비스 51–47 한국가스공사 : 분위기를 바꾼 서명진의 3점슛 두 방
2쿼터에도 양 팀의 화끈한 공격 농구는 계속됐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프림을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도 조상렬과 머피 할로웨이의 멋진 콤비 플레이를 통해 연속으로 득점했다. 이후에도 양 팀 모두 득점을 주고받았고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조상열의 3점슛으로 다시 역전했지만, 이후 프림에게 실점했고 점수는 동점이 됐다. 하지만 곧바로 이대현의 3점슛과 이대헌의 속공 득점을 추가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빠르게 반격했다. 서명진이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거기에 또 하나의 3점슛을 추가하며 역전까지 이끌었다. 이후 스캇과 전현우에게 실점했지만, 이우석과 장재석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유지했다. 거기에 이우석의 속공 득점까지 추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쿼터 종료 20초 전 정효근에게 자유투 득점을 허용했지만, 점수는 51-47이 됐다.

3쿼터, 현대모비스 71–69 한국가스공사 : 동점, 역전을 주고받은 두 팀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과 장재석의 콤비 플레이로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점수 차를 8점까지 벌렸다. 하지만 이대성과 스캇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내줬고 55-53까지 쫓겼다. 서명진의 3점슛과 이우석의 풀업 점퍼를 통해 분위기를 끊었지만, 이대성에게 돌파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헨리 심스가 득점했다. 하지만 스캇과 이대헌의 간결한 플레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아웃 넘버 상황에서 스캇에게 수비가 갔지만, 스캇은 이를 영리하게 이용. 비어있는 이대헌에게 패스하며 쉬운 득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의 패스 플레이로 연속 득점에 성공. 다시 점수 차를 좁혔다. 거기에 스캇의 자유투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아바리엔토스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이대성이 3점슛을 성공하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쉬웠던 것은 쿼터 종료 10초 전 함지훈에게 실점했고 점수는 69-71이 됐다.

4쿼터, 현대모비스 93–86 한국가스공사 : 승부처를 접수한 아바리엔토스
두 팀의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두 팀 모두 4쿼터 초반에는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분 16초간 득점에 실패했고 한국가스공사도 쿼터 시작 2분 28초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그 와중에 먼저 치고 나간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첫 득점 이후 서명진과 프림의 앨리웁 득점을 추가하며 75-71을 만들었다. 이대헌과 이대성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서명진의 돌파 득점으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거기에 프림의 자유투 득점과 함지훈의 속공 득점을 추가하며 80-76이 됐다.

두 팀의 점수 차는 크게 나지 않았다. 하지만 점수 차를 벌린 선수는 아바리엔토스였다. 돌파 득점으로 82-76을 만들었다. 그다음에도 돌파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후 이대헌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경기 종료 1분 8초 전 먼거리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확실히 벌렸다. 혼자 7점을 몰아치며 팀에 승리를 제공한 아바리엔토스였다.

한국가스공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파울 작전에 이은 선수들의 빠른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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