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아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준비한 새해 선물은?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도로공사를 잡아내며 하락세의 흐름을 돌려놓은 기업은행, 아직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지기에 포기는 없다. 

화성 IBK 기업은행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를 치룬다. 4연패의 늪에 빠졌다가 지난 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셧아웃 승을 거두며 반전을 시킨 기업은행은 바로 위의 순위은 인삼공사를 맞아 연승과 봄배구권 도약을 노린다.

설날을 맞아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깜짝 선물을 줬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선수들에게 세뱃돈을 준비했다. 김호철 감독은 "오늘 아침에 세뱃돈을 많이 줬다. 1인당 주다보니 많이 나갔다."라고 웃어보였다.

김호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야기한 설날 덕담은 무엇일까? 그는 "힘든 과정에서 힘든 시간 속에서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다섯 경기가 중요한데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기를 하는 것이 바람이고 선수들 본인들도 잘 알고 열심히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몸은 별로 좋지는 않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를 분위기 있게 잘했기 때문에 분위기를 이어가보자 생각을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면서 준비했다." 라고 이야기하며 인삼공사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호철 감독의 바람대로 기업은행 선수들은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겨내기 위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번 인삼공사전이 그것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사진=KOV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