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與청년최고위원 도전합니다" 또 다른 후보는[명절밥상 정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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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청년 목소리를 내줄 차기 리더는 누구일까.
3·8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 가운데 현재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에게 이목이 쏠렸지만 그뿐 아니라 지성호 의원,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영호 변호사, 김태정 당 중앙위 총간사, 이종배 서울시의원 등도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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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힘 받은 장예찬과 겨룰 후보는?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청년 목소리를 내줄 차기 리더는 누구일까. 3·8 전당대회에 청년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 가운데 현재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에게 이목이 쏠렸지만 그뿐 아니라 지성호 의원,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영호 변호사, 김태정 당 중앙위 총간사, 이종배 서울시의원 등도 출마를 선언했다.
만 45세 미만을 대표하는 청년최고위원에겐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 당 상설위원회인 청년위원회를 이끄는 중앙청년위원장을 겸직하며 주요 청년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청년정책을 마련해 당을 뒷받침한다.
그는 회견 당시 “자유 대한민국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의 땅이었고 제가 받은 기회와 희망, 정의와 배려를 당원과 청년에게 돌려주고자 한다”며 “청년이 숨 쉬고 소통하기 괜찮은 국민의힘이 됐으면 해 도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청년 조직 가운데 하나인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을 지낸 그는 출마 선언 당시 청년 300명가량과 함께하며 청년 목소리 대변자임을 강조했다. 호남 출신으로 국내 최초로 스페인 전통음식 ‘하몽’을 국산화한 농업회사법인 풍강의 부사장이기도 하다.
김영호 변호사는 “멀쩡한 사람이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상식적 정치, 세대를 대변하는 정치가 ‘멀쩡한’ 정치지만 지금 그렇지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자기 아래 청년을 줄 세우려는 정치는 청년최고위원 자리마저도 한낱 권력의 거수기로 알박기하려는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며 “청년정치가 정책의 결정권자로, 정책결정의 캐스팅보터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장제원 의원 보좌진 출신이지만 장제원 의원실이 장 의원과 무관하고 장 의원은 장예찬 이사장을 지지한다고 선을 그으며 주목 받았다.
이종배 시의원은 지난 9일 서울 노량진 고시촌 앞에서 “부모 배경에 상관 없이 본인 노력으로 좋은 대학에 입학하거나 좋은 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 등 시민단체에서 사법시험 부활, 대입 정시 확대 등 공정성 관련된 활동을 해왔다.
이 시의원은 ‘원조 친윤’을 자처하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공격 받을 때 혼자 추미애 장관을 수십 차례 고발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켰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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