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에 5만원권 쥐여주고 뒤돌아 후회”…이적, 3만원권 제안에 공감 쏟아져

박정민 2023. 1. 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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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의 3만원권 지폐 도입 제안이 설 연휴를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이적은 "3만원권 지폐가 나오면 좋을 듯 싶다. 1만원권에서 5만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며 "1, 3, 5, 10 이렇게 올라가는 한국인 특유의 감각을 생각해보면, 3만원권 지폐는 필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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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이적의 3만원권 지폐 도입 제안이 설 연휴를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이적은 1월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폐"라는 제목 글을 올렸다.

이적은 "3만원권 지폐가 나오면 좋을 듯 싶다. 1만원권에서 5만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며 "1, 3, 5, 10 이렇게 올라가는 한국인 특유의 감각을 생각해보면, 3만원권 지폐는 필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만원짜리 세 장이면 되지 않냐고? 글쎄, 또 다른 느낌이 아닐지.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만원을 주긴 뭣하고, 몇 장을 세어서 주는 것도 좀스러워 보일까 봐 호기롭게 5만원권을 쥐여주고는 뒤돌아 후회로 몸부림쳤던 수많은 이들이, 3만원권의 등장을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지"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22일 오후 기준 좋아요 18212개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적의 제안에 정치권도 반응하고 있다. 국민의 힘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은 축의금 부조 단위가 1, 3, 5로 커지기 때문에 2만원권 보다는 3만원권이 적합할 것 같다. 3만원권 발행이 조속히 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추진해 보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적 인스타그램)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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