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매체 “수원삼성 오현규 셀틱 메디컬 임박”

신형철 2023. 1.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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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영건 오현규(21)의 스코틀랜트 명문 셀틱FC행이 유력하다는 영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현지시각)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의 셀틱 이적 협상에 두 구단이 이전보다 접근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매체 등에 따르면 셀틱 측이 250만 유로(약 34억원)가 넘는 이적료에 10배가량 연봉의 조건을 또 한 번 제시한 가운데, 수원 측도 오현규의 이적 불가 방침을 재검토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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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2022 시즌 13골 팀 해결사
셀틱서 20골 터뜨린 후루하시 교고 주전경쟁 불가피
지난해 10월29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안양의 경기. 수원 삼성 오현규가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영건 오현규(21)의 스코틀랜트 명문 셀틱FC행이 유력하다는 영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현지시각)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의 셀틱 이적 협상에 두 구단이 이전보다 접근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오현규가 셀틱행을 원하는 가운데 이적을 자신하는 셀틱 쪽이 메디컬테스트 계획도 마련해둔 상태”라고 전했따.

셀틱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이적에 대한 진전은 있지만, (최종) 확인된 건 없다”며 “며칠 사이 더 진전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은 오현규의 셀틱행과 관련해 설 연휴 기간 중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현규는 2019년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데뷔해 11경기를 뛰었고, 2020-2021 시즌에는 상무에 입단해 일찌감치 군 복무를 해결했다. 전역 후 수원으로 돌아온 그는 2022시즌 팀이 강등권에 처한 순간 36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다인 13골을 넣으면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FC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연장전 천금 같은 결승 골을 터뜨려 수원의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오현규는 이런 활양을 바탕으로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비 멤버로 발탁돼 카타르에서 국가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수원은 오현규가 한 시즌이나마 더 팀에 남아주길 바라는 입장이었고, 이를 받아들인 그도 전지 훈련에 합류하면서 동행을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이런 기류가 급변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등에 따르면 셀틱 측이 250만 유로(약 34억원)가 넘는 이적료에 10배가량 연봉의 조건을 또 한 번 제시한 가운데, 수원 측도 오현규의 이적 불가 방침을 재검토하는 모양새다. 셀틱은 카타르 월드컵의 ‘라이징 스타' 조규성(25·전북현대)의 차기 행선지로도 거론됐던 팀이다.

셀틱은 리그에서 20승 1무 1패를 거둬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레인저스(승점 52)에 승점 9 차로 앞서 있다. 특히 오현규와 같은 포지션인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후루하시 교고는 지난 21일(현지시각)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그니록 모턴과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2골, 1도움으로 5-0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 프로축구 빗셀 고베에서 뛰다가 2021년 7월 셀틱으로 이적한 후루하시는 2021-2022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경기 12골을 포함해 총 20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17골 등 총 20골을 넣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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