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 유태오, 선댄스 영화제서 두 번이나 기립박수 "경이로운 비주얼" 극찬

2023. 1. 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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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유태오가 선댄스 영화제 2023에서 셀린 송 감독의 영화 '전생'(Past Lives)(제작 A24/ 감독 셀린 송)의 주연배우로 참석해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영화 '전생'(Past Lives)(제작 A24/ 감독 셀린 송)은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 노라와 해성의 이야기로, 노라가 10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가며 헤어지게 된 20년 후 성인이 된 두 사람이 뉴욕에서 1주일간의 운명적인 재회를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태오는 해성 역을 연기했다.

현지 시각 어제(21일) 선댄스 영화제 에클레스 센터(Eccles Center)에서 진행된 영화 ‘전생'(Past Lives)의 시사가 끝나자 관객들은 두 번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일부 관객은 눈물을 흘렸다.

배틀쉽 프리텐션 (BATTLESHIP PRETENSION) 평론가 데이비드 백스(David Bax)는 “셀린 송(Celine Song) 감독의 사랑스럽고 확실한 데뷔. 불확실성한 인연의 씁쓸한 달콤함을 찬란하게 그린 작품” 이라 평했고, 위 리브 엔터테인먼트 (WE LIVE ENTERTAINMENT)의 평론가 스콧 멘젤(Scott Menzel)은 “Past Lives는 셀린 송 감독의 깊이 있는 개인적인 영화이자 감독 데뷔작이다. 관계와 운명, 그 사이 필연적 결정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심오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고 평했다.

판타스틱 필름(FANTASTIC FILM FANS)의 평론가 제이슨 오시아(jason Osia)는 “올해 이보다 더 좋은 영화를 볼 수 있을까, 링클레이터의 느낌과 캐롤을 향한 동경이 만나서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경이로운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깊이 있고 여운이 남고 한편으로 감성 풍부한 로맨스가 존재하는 그 모호한 경계 속 최고의 걸작!“이라고 극찬했다.

평론가 캣 카르데나스(Cat Cardenas)는 "두번째 기립박수는 감독과 주연 배우 그레타 리와 유태오의 눈부신 케미스트리에 보내는 찬사였다. 두 사람의 공허한 연기가 고요한 심연으로 이끈다"고 평했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LOS ANGELES TIMES) 저스틴 챙(Justin Chang)은 "카메라 뒤에서 유태오의 연기를 지켜보는 셀린 감독의 시선이 좋았고 이 영화에서 유태오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이 기뻤다"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영국의 유력 정론지 가디언은 별점 4개와 함께 셀린 송 감독의 성공적 데뷔라고 평했다.

또한 영화 주간지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는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선댄스 2023 중 최고의 영화다.”고 극찬했으며 넥스트 베스트 픽쳐 (NEXT BEST PICTURE) 평론가 맷 네글리아 (Matt Neglia)는 “Past LIVES는 운명, 인연, 후회 그리고 우리가 세상과 떨어져 있을 때조차도 우리를 하나로 모으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연 배우 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로부터 만들어 낸 세 가지의 복잡하고 관계성 있는 이야기들을 통한 셀린 송 감독의 아름다운 감독 데뷔였다. 감탄을 자아내는 영화다"라고 했다.

유태오는 “한국어로 연기를 한 뉴욕 독립영화라는 게 나에게는 의미가 깊다. 인연이라는 주제를 다룬 영화인데 나 또한 뉴욕서 연기 공부를 하고 한국을 와서 배우로 활동하는 중에 이 영화를 하게 되었고 뉴욕에 가서 찍었다. 살았던 뉴욕 거리에서 한국말 대사를 하면서 촬영을 하는데 막연히 인연이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영화를 보니 인연에 대한 감수성이 잘 표현된 것 같았고 필름이 주는 재질감이 어떤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마음에 위로를 줬다. 굉장히 현대적인 클래시컬한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

한편 유태오는 현지 시각 22일, 한국 시각으로 내일 이른 오전 선댄스 영화제에서 프레스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씨제스 제공, 씨제스 선댄스 영화제 현지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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