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세배' 제주 외인 트리오에 흐뭇한 남기일 감독도 세뱃돈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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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경기력 뿐만 아니라 최적의 현지화까지.
'동방예의지국형' 외국인 선수 트리오 헤이스~유리~조나탄 링이 계묘년 설을 맞아 세배까지 선보이며 남기일 감독과 제주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설날을 맞이하여 한복을 차려 입고 제기차기를 즐기고 설날의 유래, 의미부터 세배 방법까지 전해들은 '동방예의지국형' 외국인 선수 트리오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스스로 기획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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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검증된 경기력 뿐만 아니라 최적의 현지화까지. ‘동방예의지국형’ 외국인 선수 트리오 헤이스~유리~조나탄 링이 계묘년 설을 맞아 세배까지 선보이며 남기일 감독과 제주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제주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브라질 듀오 헤이스와 유리는 남다른 적응력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광주FC에서 지난 2시즌 동안 K리그1과 K리그2 무대에서 맹활약(16골 9도움)을 펼쳤던 ‘형님’ 헤이스는 유리에게 한국 정서와 문화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생’ 유리는 헤이스의 조언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동방예의지국형’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태국 전지훈련에서도 빛나고 있다. K리그 2년차 스웨덴 출신 링 도령까지 합세했다. 설날을 맞이하여 한복을 차려 입고 제기차기를 즐기고 설날의 유래, 의미부터 세배 방법까지 전해들은 ‘동방예의지국형’ 외국인 선수 트리오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스스로 기획하기 시작했다.
서프라이즈 이벤트의 주인공은 바로 남기일 감독이었다. 설날을 앞두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이들은 남기일 감독이 머무르는 숙소의 방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렸다. 문이 열리자 남기일 감독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압도적인 피지컬로 종갓집 대감 포스를 풍긴 유리에 더 당황했다는 후문. 외국인 트리오는 곧바로 예절을 갖추며 세배를 했고, 당황했던 남 감독은 끝내 탈압박에 실패했다. 세뱃돈1000바트(약 4만원)을 직접 챙겨주며 “내가 느낀 당황함을 올 시즌 그라운드 위에서 상대팀에게 선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남기일 감독님이 세뱃돈까지 주실지 몰랐다. 매년 세뱃돈을 더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그리고 방을 돌며 세배를 할까 생각 중”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들의 활약상은 22일 구단의 공식 SNS와 유튜브에도 영상으로 공개되자마자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 팬들은 ‘동방예의지국형’ 외국인 선수의 등장에 ‘역대 최고의 설날 선물 세트’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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