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차기 총리에 코로나19 대응 맡던 힙킨스 장관 확정

전격 사임을 발표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후임으로 크리스 힙킨스 경찰·교육 장관이 확정됐습니다.

뉴질랜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집권당인 노동당은 22일(현지시간) 전당대회를 열고 아던 총리를 대신해 힙킨스 장관을 41대 총리로 선출했습니다.

차기 당 대표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힙킨스 장관은 전당대회장에 아던 총리와 함께 들어섰고, 미리 도착해 있던 노동당 의원들은 힙킨스 장관을 차기 당 대표로 확정했습니다.

올해 44살인 힙킨스 장관은 집권당의 대표에 오르면서 자동으로 뉴질랜드 총리에 오르게 됐으며, 오는 10월 14일 총선까지 뉴질랜드 총리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힙킨스 장관은 지난 2008년 처음 뉴질랜드 의회에 입성했으며, 2020년 11월 첫 코로나19 대응 장관으로 임명돼 뉴질랜드의 팬데믹 대응 사령관으로 활약하면서 인기를 누렸습니다.

힙킨스 장관은 현재 경찰 장관과 교육부 장관, 공공서비스 장관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