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전천 흉물 폐철교, 랜드마크 테마공원으로 변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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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의 젖줄 전천에 건설하다 중단되면서 방치돼 흉물로 남아있는 폐철교가 43년만에 랜드미크 테마공원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지 기대된다.
22일 동해시에 따르면 백두대간에서 발원해 도시를 관통하며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동해시의 젖줄 전천 내 북평동 281번지 일원에 있는 길이 265m, 폭 5m 규모의 철도 폐교량에 대해 12억원을 들여 '전천 폐철교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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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의 젖줄 전천에 건설하다 중단되면서 방치돼 흉물로 남아있는 폐철교가 43년만에 랜드미크 테마공원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지 기대된다.
22일 동해시에 따르면 백두대간에서 발원해 도시를 관통하며 동해로 흘러들어가는 동해시의 젖줄 전천 내 북평동 281번지 일원에 있는 길이 265m, 폭 5m 규모의 철도 폐교량에 대해 12억원을 들여 ‘전천 폐철교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계절 테마 휴식 공간을 조성해 전천의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이 사업은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교량 보수·보강과 함께 산책로·쉼터·장미터널·전망대·경관조명 등 시민 편의시설이 설치돼 오는 12월말부터 테마공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시는 지난 2021년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에 전천 폐철교를 신청, 실무평가·활용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3월 최종 선정됐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국가 소유의 철도 유휴부지를 주민 친화적 공간 또는 지역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후 시는 지난해 6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면서 8월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한데 이어 오는 2월말까지 실시설계용역과 각종 인허가·계약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해시 전천은 평상시 전천 산책길을 이용하는 수많은 도보 이용객과 지난 2020년 3월 개통된 KTX 동해역 철길을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해파랑길이 근접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폐철교 리모델링을 통해 옛 추억을 소환하고, 자연·생태·사람이 공존하는 기찻길 감성으로 시민·관광객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이 되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천 폐철교는 지난 1980년 국가항만기본계획에 따라 동해항 인입철도 교량으로 건설하던중 사업계획이 변경되면서 공사가 중단, 완공되지 못한 채 40년간 사용되지 않고 방치돼 왔다.
한편 시는 전천 북평동 갯목포구~ 북삼동 설운골 입구 5km구간에 대해 ‘전천 시민 여가 힐링 공간 조성사업’을 민선8기 핵심공약사항으로 확정, 국·도비 포함 64억여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공원·녹지, 반려견 놀이터, 어린이 교통 체험시설, 산책로·자전거도로 확충, 횡단 부교, 어도 설치 등의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5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이 두 사업이 모두 완성돼 운영되는 2026년에는 무릉별유천지·북평민속시장·추암촛대바위·출렁다리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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